블랙핑크 '데드라인' 첫날 146만장…K팝 걸그룹 최고기록

블랙핑크가 미니 3집 '데드라인'으로 K팝 걸그룹의 새로운 판매 기록을 세웠다. 2월 27일 발매된 '데드라인'은 첫날 146만 1785장을 판매해 K팝 걸그룹 기준 첫날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초동판매(발매 1주일간 판매량)는 200만장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음반 판매뿐 아니라 디지털 지표도 기대를 뛰어넘고 있다. 타이틀곡 '고'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에 올랐고, 글로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 정상에 직행했다. 현재 조회수는 3천만회를 넘어섰으며, 아이튠즈 앨범 차트 30여 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큐큐뮤직에도 상위권에 진입해 글로벌 팝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데드라인'은 5곡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7월 발매된 EDM 기반 선공개곡 '점프'부터 시작해 타이틀곡 '고', 레트로 힙합 색채의 '미 앤 마이', 응원가 성격의 '챔피언', 발라드 '에프엑스엑스엑스보이'까지 장르 폭을 넓히면서도 팀 특유의 직선적 에너지를 유지했다.
'고'의 뮤직비디오는 성난 파도와 우주적 공간, 거대한 지형물이 어우러진 웅장한 시각 표현으로 주목받았다. 신화와 SF가 뒤엉킨 초현실적 미학 속에서 네 멤버가 무한한 순환과 숨겨진 에너지의 근원을 상징하는 신화적 기계가 된다. 한국 전통 문양과 창백한 비주얼의 대비도 돋보인다.
협업 음악인도 쟁쟁하다. '고'에는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 로제, 그래미 수상 경력의 프로듀서 서컷이 공동 작곡으로 참여했으며, 더블랙레이블 수장 테디가 편곡을 맡았다. '챔피언'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 OST에 참여하고 히트곡 '골든'을 부른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블랙핑크의 성공적 컴백 배경에는 3년 5개월 만의 완전체 복귀라는 희소성이 있다. 그룹 공백기 동안 각 멤버는 솔로 음반과 글로벌 브랜드 협업을 통해 개별 위상을 확장했고, 이런 개별 영향력이 팀 활동으로 결집하며 초기 수요를 폭발시켰다는 분석이다. 최근 달성한 유튜브 구독자 1억명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팬덤 구조도 성적 가속화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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