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하이브의 K팝 영화부터 애플 TV+ 'K팝드'까지, 글로벌 플랫폼이 K팝 영상물 확대

K팝이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으면서,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K팝 기반 영상물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하이브 아메리카가 손을 잡은 K팝 영화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영화감독 벤슨 리가 연출을 맡는 이 무제 영화는 2027년 2월 12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계 미국인 10대 소녀가 텔레비전 경쟁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K팝 걸그룹에 입단하려는 꿈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유와 에릭 남이 주연을 맡는 이 작품은 미국 주요 스튜디오가 전체 촬영을 한국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예정이다. 촬영은 올해 9월 한국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파라마운트의 선임 부사장 브라이언 오가 제작을 감독한다. ベンソン 리 감독은 성명에서 "이 영화는 K팝의 에너지, 열정, 마법, 그리고 이를 지탱하는 놀라운 커뮤니티에 대한 나의 러브레터"라고 말했다. 그는 브레이크댄싱 다큐멘터리 '플래닛 B-보이'와 '서울 서칭'(2015) 등으로 음악 중심의 이야기꾼으로 평가받고 있는 감독이다. 한편, 애플 TV+는 K팝 음악 배틀 시리즈 'K팝드'를 통해 다른 방식의 K팝 콘텐츠 확대에 나섰다. 8월 29일 공개될 예정인 이 시리즈는 PSY와 메건 더 스탤리온을 중심으로 제작됐으며, 메건 더 스탤리온과 라이오넬 리치가 이그젝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K팝드'의 포맷은 서방 팝스타들과 K팝 아이돌들이 협력해 자신들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후 서울의 생중계 관객 앞에서 배틀을 펼치는 것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ITZY와 스파이스 걸스, ATEEZ와 J 발빈·칼리 미노그, 빌리와 메건 더 스탤리온·패티 라벨 등이 짝을 이뤘다. 시리즈는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각 배틀 후 K팝 아이돌들이 게스트 아티스트의 'K팝드' 버전 곡을 공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작진은 "이것은 우리가 만든 가장 재미있는 쇼 중 하나다. 우리가 모두 아는 상징적인 히트곡들과 K팝의 큰 트위스트가 결합된 feel-good 음악 배틀이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의 K팝 콘텐츠 투자는 넷플릭스의 'K팝 디몬 헌터스' 성공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파라마운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팝 문화와의 관계를 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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