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로제, 솔로 활동으로 K-POP 전 지구적 영향력 확대

SHINee 멤버 태민과 BLACKPINK 멤버 로제가 각각의 솔로 활동을 통해 K-POP의 국제적 영향력을 증명하고 있다. 두 아티스트는 그룹 활동과 구별되는 독립적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세계 음악 산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태민은 2008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SHINee의 멤버로 데뷔한 후 2014년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솔로 EP 'Ace'는 한국 Circle Album Chart(구 Gaon Album Chart)에서 1위, Billboard US World Albums Chart에서 2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Danger'를 통해 SHINee의 막내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숙한 음악성을 선보였다. 태민의 솔로 음악은 장르와 언어를 가리지 않고 국제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한국어와 일본어 음반 모두 일본 차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렸다. 2017년 발표한 'Move'는 태민의 음악 커리어의 분기점이 되었다. 부드럽고 우아하면서도 정밀한 춤 스타일이 돋보인 이 곡은 K-POP 업계 전체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인터넷에는 춤 커버 영상이 넘쳐났고, 동료 아이돌들도 특별 무대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 곡을 공연하며 'Move'가 태민을 전설적 존재로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발표된 그의 음악들은 'Move'의 무드 있고 세련된 분위기를 이어받아 태민만의 독특한 색깔을 완성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하고 BPM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태민은 'Eternal'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이번 앨범은 태민이 처음으로 음악의 방향성과 제작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결과물로, 진정으로 자신의 음악이 된 가장 응집력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로제는 2024년 10월 솔로 데뷔 정규 앨범 'rosie'의 선공개 곡으로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APT.'로 역사적 성과를 달성했다. 영국의 가장 권위 있는 팝 뮤직 어워드인 BRIT Awards 46회 시상식(현지시간 토요일)에서 'APT.'로 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를 수상하며 K-POP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BRIT Awards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한 로제는 "BLACKPINK의 제니, 지수, 리사에게 축하 인사를 드린다. 너희들이 항상 나를 영감 주고 있어"라며 밴드 멤버들에 감사를 표했고, 브루노 마스와 더 블랙 라벨의 테디 총괄 프로듀서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BRIT Awards는 'APT.'를 "2025년 기록을 세운 전 지구적 베스트셀러 싱글"이라고 명시하며 이 곡의 세계적 영향력을 인정했다. 'APT.'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K-POP 곡 사상 최장인 45주를 차트인했으며, 최고순위는 3위를 기록했다. BRIT Awards 수상 이외에도 2025 MTV VMAs에서 Song of the Year를 차지했고, 그래미상 Record of the Year와 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IFPI Global Singles Chart에서도 1위에 올랐다. K-POP 업계는 BTS가 2021년과 2022년 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 후보에, BLACKPINK가 2023년 후보에 오르고, 페기 구가 2024년 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BRIT Awards에 여러 번 진출했지만, 수상한 것은 로제가 처음이다. 로제의 이번 수상은 세계 음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 무대에서 K-POP이 확보한 새로운 지위를 상징하며, 음악 장르로서의 K-POP이 거두고 있는 글로벌 영향력과 위상 상승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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