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영화로 한류 글로벌 확산 주도

애니메이션과 K팝의 결합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6월 공개 이후 3억 2,500만 뷰를 넘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영화가 됐다. 영화·시리즈를 통틀어 이전 기록을 보유했던 '오징어 게임' 시즌1의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영화는 8월 개봉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10월 할로윈 기간 싱얼롱 버전이 극장에 재개봉되어 500만 달러에서 6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렸다. 영화의 흥행은 음악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빌보드 차트에 케데헌 OST 8곡이 동시 진입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을 석권했고, K팝 아티스트들의 차트 진입도 잇따르고 있다. 한류 확산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케데헌의 성공으로 K팝 업계의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HYBE, JYP 엔터테인먼트, SM 엔터테인먼트, YG 엔터테인먼트 등 '빅4' K팝 기업들의 주가는 올해 들어 모두 이중 숫자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YG는 100% 이상 급등했다. 100만 달러대의 상품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돼 산업 전반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8월 영화의 인기를 공식 발표했으며, 이후 마텔과 해즈브로와의 글로벌 장난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남한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는 영화 테마존이 개설되어 휙-어-몰, 댄스 게임, 영화 속 스낵 등을 제공하고 있다. 두 차례의 싱얼롱 버전 극장 상영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첫 번째 8월 상영에서 1,700만 달러에서 1,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스트리밍 서비스 공개 후 5개월이 지난 10월에도 추가 수익을 창출했다. 케데헌 성공은 K팝의 글로벌 확산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과거 PSY의 '강남스타일'(2012), BTS의 '다이너마이트'(20억 스트림), 블랙핑크의 2023년 월드투어(여성 그룹 최고 수익) 등이 K팝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온 가운데, 이제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K팝이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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