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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베리즈' 올해 출시…위버스와 K-POP 팬 플랫폼 시장 경쟁 본격화

카카오엔터, '베리즈' 올해 출시…위버스와 K-POP 팬 플랫폼 시장 경쟁 본격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안에 새로운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를 선보이며 팬 플랫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케이팝을 중심으로 글로벌 팬덤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카카오엔터는 현재 '베리즈'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현재 팬 플랫폼을 준비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K-팝을 중심으로 글로벌 팬덤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외교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전 세계 한류 팬 수는 2억2500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26% 증가했다. 이러한 팬덤 시장의 성장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팬덤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음반 판매 중심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은 수익성 한계에 직면해 있다. 한국음반콘텐츠협회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K팝 실물 음반 판매량은 9890만장으로, 전년(1억2020만장) 대비 17.7% 감소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팬 플랫폼·MD(굿즈)·IP 라이선싱·영상 콘텐츠 등 수익성이 높은 2차 IP(지식재산)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 창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존 팬덤 플랫폼 강자인 하이브의 '위버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위버스는 지난해 8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1억6000만건을 돌파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70만명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3분기 실적에서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이 전년 대비 31.8% 증가한 2049억원을 기록했다.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는 "위버스를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종합적이고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카카오엔터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지난해 3분기 카카오엔터의 음악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4709억원을 기록했으며, 콘텐츠 스토리 부문 매출 역시 12% 감소한 2187억원에 그쳤다. 또한 카카오엔터가 57.9%의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안테나'는 2023년 20억1586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카카오엔터의 '베리즈'는 방송과 굿즈 판매를 결합한 이커머스 기반의 새로운 팬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자체 기술력과 방대한 K-컬처 IP를 기반으로 위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SM, 스타쉽, 이담, 안테나, IST 등 다양한 K-팝 레이블뿐만 아니라 배우 기획사, 드라마·영화 제작사까지 다수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베리즈'는 단순히 가수 팬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 드라마, 영화, 웹툰 등 K-컬처 전반을 아우르는 팬 플랫폼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SM의 계열사 디어유는 이미 2020년 2월 팬 소통 앱 '버블'을 출시해 운영해오고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버블'이 일대일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반면, '베리즈'는 차별화된 형태로 기획되고 있다"며 "두 서비스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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