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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네이즈와 전략적 제휴…K-팝 중국 시장 재진출

카카오엔터, 네이즈와 전략적 제휴…K-팝 중국 시장 재진출

K-팝 산업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네이즈 클라우드 뮤직(NetEase Cloud Music)과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것은 K-팝이 세계 5위 음악 산업인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이다. 10월 24일 발표된 이 협력 관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아이유, STAYC 등 차트 상위 아티스트는 물론, 스타십엔터테인먼트(몬스타엑스, 아이브, 크래비티 소속), IST엔터테인먼트(에이핑크, 더보이즈, 빅톤 소속) 등 산하 레이블들의 음악을 중국 청취자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특히 카카오엔터가 지난해 공식 인수한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NCT, aespa 등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을 통해 30년간 K-팝 신을 주도해왔다. 제휴 범위는 한국과 중국 동시 발매 및 K-팝 팬덤 확대를 목표로 하는 마케팅 캠페인을 포함한다. 역사적으로 K-팝 기획사들과 그룹들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아티스트를 영입하고 중국어 음악을 제작해왔다. 스타십엔터의 WJSN은 한국과 중국 멤버로 구성된 중국 소속사와의 협력으로 탄생했으며, EXO, GOT7, SEVENTEEN, (G)I-DLE, NCT, EVERGLOW, 루셀 등 수많은 상위 그룹들이 중국 스타들을 영입했다. SM엔터는 자체 중국 보이밴드 WayV까지 운영 중이다. 이번 협력은 수년간의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K-팝의 중국 시장 진출 제한이 해소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과거 K-팝 아티스트들은 중국의 주요 플랫폼, 투어, 시장 기회에서 사실상 배제되는 상황을 겪었지만, 이제 중국은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글로벌 음악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K-팝 산업의 금융화도 가속되고 있다. BGM K-팝 코인이 덱스툴 거래소에 최근 상장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음악 산업의 혁신이 진행 중이다. 피엠아이컨설팅 재단을 통해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솔라나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로 모든 음악 아티스트의 팬덤 소유자가 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했다. 신호진 피엠아이컨설팅 대표는 "향후 음악 포털 플랫폼과 제휴해 음악차트에 발표되는 각 곡의 아티스트별 코인에 반영할 것"이라며 "BGM 코인을 통해 전 세계 팬덤과 쉽게 연결되고 코인 보유 소유가치와 아이돌 굿즈 상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엠아이컨설팅 재단은 다날 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유통을 통해 국내외 음원 정산을 수익화하고 있으며 신인 가수 섭외를 통해 글로벌 음원을 유통 중이다. K-팝 산업의 글로벌 확장 뒤에는 막대한 재정 투자가 뒷받침되고 있다. 월드 K-팝 센터의 신종오 감독은 "K-팝은 모두 돈에 관한 것"이라며 "K-팝 그룹을 만드는 데 드는 제작비는 보통 30억~50억 원(약 217만~362만 달러) 정도로 시작되며 2~3장의 앨범 발매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진정한 비용은 그룹을 성공시키는 데 있으며, 1~2년 내 5~10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마케팅과 함께하면 약 50억 원대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24년간 K-팝 업계에 종사해온 신 감독은 현재 국내외 K-팝 그룹 런칭의 투자 확보 및 전 과정을 총괄하는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형 기획사에서는 스케줄 매니저가 작곡가 미팅과 곡 선곡을 담당했지만 이제는 A&R팀이 전체 앨범 콘셉트와 곡 선택을 관리한다"고 지적했으며, "일본의 경우 아티스트들이 일정 수준의 성공에 도달할 때까지 매니저를 두지 않고 인기를 얻을 때까지 부업으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한국의 K-팝 시스템은 성형 수술부터 스킨케어, 집중 훈련까지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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