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루비', 롤링스톤 올해의 음반 선정…K-POP 유일

블랙핑크의 제니가 첫 솔로 앨범 '루비'로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잡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지금까지 나온 2025년 최고의 음반들' 66개 리스트에 K-POP 가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롤링스톤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이 리스트에서 '루비'를 평가하며 "2000년대와 2010년대 R&B 중심의 팝 음악을 지배했던 아이디어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베이도스 출신 팝스타 리애나의 영향을 언급하면서 "제니는 캔디 코팅 팝 R&B의 중심을 장악하는 인상적인 능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2016년 명반 '안티(Anti)'에서 리애나가 보여준 자기 성찰의 2세대를 연상시키는 순간들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제니는 이전에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대중음악 평론 전문지 '피치포크(Pitchfork)'로부터도 7.1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점이 만점인 피치포크의 평가에서 이는 역대 K-POP 앨범 중 여덟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비교하면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정규 7집 '이터널 선샤인'(2024)은 7.2점, 빌리 아일리시의 정규 3집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2024)는 6.8점을 받았다. 3월 발매된 '루비'는 제니의 중간 이름에서 비롯된 제목으로, 제니 본인의 정체성과 무한한 음악적 잠재력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사 오드 앤틀리에가 제작했다. 앨범은 셰익스피어의 '당신이 좋아하는 것처럼(As You Like It)'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탄생, 사랑, 믿음, 정점'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제니는 앨범의 전 15곡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그래미 수상 래퍼 도에치(Doechii), 미국 얼터너티브 뮤지션 도미닉 피크(Dominic Fike), 차일디시 감비노(Childish Gambino), 듀아 리파(Dua Lipa), 프랑스 일렉트로닉 뮤지션 FKJ, 싱어송라이터 칼리 우치스(Kali Uchis)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이는 블랙핑크의 멤버로서뿐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 제니의 음악적 입지가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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