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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계약 파기는 법원 판단 후" 5개 음악단체, 템퍼링 규제 촉구

"전속계약 파기는 법원 판단 후" 5개 음악단체, 템퍼링 규제 촉구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K-POP 산업 5개 주요 단체가 27일 서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속계약의 중요성과 템퍼링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NewJeans 멤버들이 소속사 ADOR을 나와 그룹명을 NJZ로 변경한 사태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5개 단체는 "K팝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그 누구도 법의 판단 이전에 전속계약 파기를 확정할 수 없다"고 명확히 입장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의 최광호 사무총장은 "템퍼링은 단순히 소수 대형 기획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디 음악계까지 확산되고 있는 산업 전반의 위기"라며 "이 문제가 계속 노출될 경우 일방적인 규제법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사들은 아이돌 제작에 투자되는 막대한 비용을 강조했다. F&F엔터테인먼트 최재우 대표는 "아이돌 데뷔 전 제작비는 최소 10억, 많게는 100억대까지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 비용에는 오디션 캐스팅, 보컬·댄스·영어 등 트레이닝, 숙식 제공, 외모 관리, 사전 마케팅 등이 포함된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김명수 본부장은 제도 개선안으로 "템퍼링을 시도한 자에 대한 엔터 사업 요건 강화"와 "현행 40시간 온라인 교육만으로 등록 가능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별도 자격검정 도입"을 제안했다. 5개 단체는 전속계약을 "기획사와 아티스트가 함께 성장하고 실패도 함께하는 2인3각 동업관계"로 정의하며, 이 기반이 약해질 경우 K-POP 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기자회견 이전 NewJeans 팬덤의 "협회가 HYBE의 입장만 대변한다"는 성명에 대해서는 최 사무총장이 "뉴진스 이슈는 양자 간 문제이며, 우리가 대응하는 것은 산업 전체의 템퍼링 문제"라고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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