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 '골든' 제작의 순간을 밝히다…"택시 안에서 영감 얻었다" 정국과의 협업 제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이재(EJAE)가 10월 19일 JTBC '뉴스룸' 초대석에 출연해 곡의 제작 과정과 의미를 상세히 밝혔다. 이재는 '골든' 제작의 순간에 대해 "인기가 실감나지 않고 꿈만 같다"고 벅찬 심경을 전했다. 그는 치과로 가는 택시 안에서 곡의 영감이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공동작업자로부터 받은 트랙을 듣다가 자연스럽게 곧바로 멜로디가 떠올랐다"며 "이런 일이 드문데 딱 느낌이 와서 '이 노래는 다르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골든'을 녹음하는 과정은 감정적이었다. 이재는 "데모 녹음을 할 때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다"며 "곡에 제 이야기를 좀 넣었는데, 루미 캐릭터와 공명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인간과 악마의 경계에서 이방인의 감정을 느껴야 했던 루미가 '골든'의 가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했고, 이재 자신도 "노래가 저를 일으켜 세워 줬다. 부르면서 자신감과 희망이 생겼다"고 표현했다. 그는 "저에게 희망을 준 곡이 다른 분들께 희망을 준다는 게 의미있다. 작곡가로서 제일 뿌듯하고 꿈이 이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골든'은 미국과 영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데스티니스 차일드 이후 24년 만의 기록이다. 곡은 빌보드 핫100 25일 자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지난주 13위에서 무려 10계단 역주행했다. 17주 연속 차트에 머물러 있다. 이재는 향후 협업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프로듀싱하고 싶은 K-팝 아티스트로 방탄소년단의 정국을 직접 꼽으며 "정국 씨, 한번 컬래버 해 주세요"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재는 정국의 보컬 실력에 대해 "노래를 너무 잘하고, 가사 전달력이 좋다. 노래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사 전달이 제일 중요한데 목소리로 멜로디 소화와 표현을 너무 잘 하신다"고 거듭 찬양했으며, "정국 씨를 위한 좋은 멜로디를 한번 쓰고 싶다"고 프로듀싱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남자 주인공 사자보이즈 리더 진우(가창)를 맡은 앤드류 최(Andrew Choi)도 정국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국이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선보인 '소다 팝' 커버에 대해 "정국 씨는 노래를 정말 자연스럽게 잘 부르는 진정한 보컬리스트"라며 "정국 씨 퍼포먼스는 10점 만점에 11점"이라 평했다. 또 "당신의 이상적인 사자보이즈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제 1픽은 정국이다. 진심으로. 그는 정말 완벽하다"고 답변했다. 이재는 K-팝 아이돌을 꿈꾸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10년의 시간을 보냈지만 데뷔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10년의 경험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밑거름이 되었다. 이재는 한국어를 잘 몰랐던 시기 지오디(god)의 '길'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며 존경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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