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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A2O엔터로 'K팝 넘어서기' 추진…'완전 글로벌화' 4단계 선언

이수만, A2O엔터로 'K팝 넘어서기' 추진…'완전 글로벌화' 4단계 선언

K팝의 전설적 프로듀서 이수만이 한류를 넘어선 완전한 글로벌화를 추진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 설립한 A2O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비욘드 K팝'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수만은 지난 3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제 '한류'라는 한정적인 단어를 넘어서야 한다"며 "다음 스텝인 4단계는 완전한 글로벌라이제이션"이라고 강조했다.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수만은 지난 수십 년 동안 H.O.T.,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에스파 등 K팝의 역사를 일궈낸 인물이다. 이수만이 제시한 한류 발전 단계는 1단계 K팝 수출, 2단계 현지와의 협업, 3단계 현지에서 K팝 구현이다. 이 이론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국내 대형 가요 기획사에서 받아들여졌으며, 각 엔터사는 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된 K팝 그룹을 세계 시장에 내놓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제 이수만은 "'한류 3단계론'을 설계하고 실현해 왔지만, 이제는 '비욘드 K팝'이 돼야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A2O 가수의 중국 활동도, 지금 한창 준비 중인 미국, 일본 활동도 모두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일환"이며, "A2O의 음악을 K팝이 아닌 'Z세대와 알파 세대를 겨냥한 음악'인 '잘파 팝'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내놓은 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3년 SM엔터를 떠난 이수만은 신생 A2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인생 제3막을 열었다. A2O는 '알파 투 오메가'(Alpha to Omega)의 약자로,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부분에서 셀러브리티와 팬들이 함께한다는 포부가 담겼다. A2O는 지난 12월 첫 그룹 A2O 메이를 데뷔시켰으며, 동방신기의 히트곡 '주문'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중국어권 플랫폼을 통해 선보였다. 이수만이 그리는 미래는 세 가지다. 첫째는 세계 1위의 한국발 엔터테인먼트 기업, 둘째는 셀러브리티와 기술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해석하고 프로듀싱하는 것, 셋째는 그 결과물을 셀러브리티와 팬들이 완전히 공유하며 함께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창작하며, 글로벌 셀러브리티와 소통하는 자체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며, 이 플랫폼을 통해 팬들이 놀면서 재창작하는 '플레이투크리에이트' 문화를 지향한다. 이수만은 "음악에는 국경이 없고, 없어야 한다. 가장 큰 마켓에서 가장 큰 스타가 나온다"며 "중국 음원 플랫폼 외에도 곧 스포티파이에서 A2O의 음악이 공개될 것이고, 소속 가수들은 서구권에서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마치 제 음악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 같은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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