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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협, 불법 팬게임 '왁제이맥스'에 65억원 저작권료 징수 나서

음저협, 불법 팬게임 '왁제이맥스'에 65억원 저작권료 징수 나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네오위즈의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도용한 불법 2차창작게임 '왁제이맥스'에 대해 약 65억원의 저작권료 징수에 나섰다. 음저협 관계자는 11일 "스트리머 우왁굳(오영택)과 기획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 개발자 심심한모기에게 음원 저작권료 64억5,922만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왁제이맥스'는 네오위즈의 '무료 배포 시 문제삼지 않겠다'는 조건부 허락을 받아 제작된 PC 리듬게임이다. 그러나 600여 개의 음원파일이 내장된 채 팬카페 '왁물원'과 불법사이트 '왁타버스게임즈'에서 무료로 공유됐다. 음저협의 데이터에 따르면 게임은 48만회 이상 다운로드됐으며, 협회 관리 곡 341개가 무단으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징수액은 주문형 다운로드 서비스 63억8,200만원과 온라인게임·애니메이션 부문 7,700만원으로 구성됐다. 계산 기준은 협회 관리 곡당 단가(77원)에 다운로드 횟수(26만4,400회)와 지분율(91.93%)을 곱한 것이다. 음저협은 당초 게시글 누적 조회수 기반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패러블엔터 측이 실제 다운로드가 조회수의 절반 미만일 수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조정했다. 음저협은 저작권 사용료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이에 상응하는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필요시 법무법인을 통해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원칙적으로 청구 금액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 금액이 회자되는 수치와 크게 상이하지 않아 침해자 측에서 공개한 것으로 추정했다. 음저협은 우왁굳이 공모전 주최자이자 음원 무단 사용 사실을 인지하고도 인터넷방송에서 다뤄 상업적 이득을 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왁물원과 왁타버스게임즈에서의 배포를 방치한 점도 지적했다. 실제로 왁타버스게임즈의 공지에서 우왁굳 본인이 1차 저작권을 가진다는 내용도 확인됐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우왁굳의 팬카페 왁물원과 그가 프로듀싱한 이세계아이돌 멤버들이 벌인 음원파일 불법유통이다. 현재까지 제보와 커뮤니티에서 확인된 불법 공유 파일만 870여 종에 달한다. 유출된 곡들은 아이유, 소녀시대, 블랙핑크, 방탄소년단(BTS), 에스파 등 국내 가수들의 음원과 '위대한쇼맨', '겨울왕국', '레미제라블' 등 해외 영화 OST를 포함한다. 음저협은 우왁굳이 카페 매니저(관리자)로서 불법유통을 방치했으며, 패러블엔터도 이 부분에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협회는 "<왁제이맥스> 건과 다르게 추가 확인 후 그에 따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카페 내 음원파일 불법유통은 게시물마다 조회수가 다르고 논란 이후 삭제로 인한 기록 유실로 인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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