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계엄령 선포·철회, 43년 만의 국가 혼란 야기 군복무 중 아이돌 안전 우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계엄령을 선포한 뒤 6시간 만에 철회하는 극적인 전개 속에 한국이 정치적 혼란에 휩싸였다. 이는 1980년 이후 43년 만의 계엄령 선포로,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4분 예고 없는 기자회견을 통해 계엄령 선포를 발표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보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빼앗는 반국가 세력을 즉시 격멸하고, 자유로운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포 수시간 뒤 국방부는 모든 복무 인원의 전역 일정을 연기하고 비상 프로토콜을 강화했다. 헌법 77조는 전쟁·무력 분쟁 또는 유사 국가 비상사태 시 계엄령이 선포될 수 있으며, 이 경우 군이 행정 및 사법 권한을 통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계엄령 선포는 즉시 정치 진영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윤 대통령의 보수진영 당내 지도자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성명을 통해 "집권당으로서 국민께 깊이 사죄드린다. 대통령께서는 이 비극적 상황에 대해 직접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도 신속하게 행동에 나섰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귀령 서울 도봉구 구청장은 군 병력의 국회 진입을 막으려 무장 군인들과 대치하며 "부끄럽지 않나요?"라고 외쳤고, 야당 지도자인 이재명 대표는 병력을 우회해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는 계엄령 철회를 위한 투표를 강행했다. 4일 오전 4시, 윤 대통령은 국회의 계엄령 철회 의결 이후 계엄령을 해제하고 군대를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고위 참모진들은 사임했으나, 이미 국민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국민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1월 갤럽 여론조사에서 역대 최저인 17%까지 하락한 상태였다. K-POP 팬들 사이에서는 군 복무 중인 아이돌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BTS의 뷔, 지민, 정국, RM과 NCT의 재현, 태용, 몬스타엑스의 기현, 주호니, 형원, 세븐틴의 정한, iKON의 바비 등이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몬스타엑스의 I.M은 KBS 쿨FM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계엄령이 현역 복무 중인 팀원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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