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K팝 그룹 1VERSE, 북한 탈주민 2명 포함해 데뷔…소셜미디어 기반 팬층 구축으로 신인 시대 개막

2025년 상반기 K팝 시장은 신인 그룹들의 활약으로 풍요로워졌다. 데뷔 기간이 1년을 채 넘지 않은 신인 그룹들이 소셜미디어 기반의 팬층 구축과 창의적인 콘텐츠로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면서 K팝 시장의 새로운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 '1VERSE'는 신인 그룹의 대표주자다. 7월 18일 공식 데뷔한 1VERSE는 지난 1년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당한 규모의 온라인 팬베이스를 구축했다. 주로 TikTok과 X(구 Twitter)에 포스팅한 콘텐츠로 세계적인 팬들을 확보했으며, 바이럴 트렌드와 자체 제작 콘텐츠의 활용으로 주목을 받았다. 원래 'SBBOYZ'로 활동하던 그룹은 멤버 구성을 완성하며 1VERSE로 재출발했다. 1VERSE의 멤버 구성은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북한 탈주민 유혁과 김석 두 명이 포함되어, K팝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 출신 멤버 2명을 보유한 그룹이 되었다. 유혁은 어린 시절 북한에서 탈출해 남한에서 어머니와 재결합했으며,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 9세부터 노동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곡 '쉬들러드(Shattered)'를 통해 "내 삶이 산산조각 나는 느낌"과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들었을 때의 감정"을 담아냈다. 김석은 2019년 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북한을 탈출했으며, 비밀리에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접한 후 K팝에 매료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본 뮤직비디오와 곡이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회상했다. 나머지 멤버는 중국계 미국인 케니, 일본-한국인 아이토, 라오족 계열 태국인 나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다양한 문화 배경 속에서 언어 장벽을 넘어 팀을 이루었다. 신인 그룹의 활약은 다각적이다. CLOSE YOUR EYES는 데뷔 후 100일을 겨우 넘긴 시점에 데뷔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으로 주목을 받았다. KATSEYE는 지난해 여름 '터치(Touch)'로 국내 음악 시장을 뜨겁게 달군 후, '나알리(Gnarly)'로 상반기를 주도했다. 혼성 그룹 ALLDAY PROJECT는 2016년 KARD 이후 8년 만의 혼성 그룹으로 '페이머스(Famous)'를 선보였고, FIFTY FIFTY는 남돌 버전 챌린지로 '푸키(Pookie)'를 통해 엄청난 화제성을 모으고 있다. 신인 그룹들의 부상은 K팝 시장의 민주화를 의미한다. 소셜미디어 기반의 팬층 구축으로 전통적인 대기획사 중심의 구조가 느슨해지고, 창의적인 콘텐츠와 개성이 팬들로부터 직접적인 지지를 받는 구조가 형성되었다. 이는 차세대 K팝 아티스트들이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시키는 동시에, K팝 시장에 신선한 에너지를 주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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