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맨·ENHYPEN·IVE, K팝 국제 활동 활발화…글로벌 팬층 확대

K팝 아이돌들의 국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글로벌 팬층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의 대표 보이그룹 스노우맨이 한국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다. 스노우맨은 26일 공식 SNS를 통해 2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스노우맨은 2012년 결성돼 2020년 1월 정식 데뷔한 일본의 9인조 보이그룹이다. 스타토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최근 일본에서 국민적 인기를 얻으며 국립경기장, 닛산스타디움에 입성하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원톱 보이그룹'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출연은 역사적 의미가 있다. 쟈니스 시절까지 포함해 스타토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이 한국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무려 14년 만이다. 쟈니스 소속 그룹들은 2010년 7월 캇툰, 2011년 2월 야마시타 토모히사, 2011년 8월 도모토 코이치가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 이후 한국 음악방송 무대를 밟지 못했다. 스노우맨은 200명의 팬들 앞에서 사전 녹화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점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의 기세 좋은 그룹으로 불리는 스노우맨의 본격 한국 진출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한편 K팝 그룹 ENHYPEN은 유럽 순회 공연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ENHYPEN은 'Walk the Line' 투어의 유럽 일정으로 영국 맨체스터 AO 아레나에서 매진 공연을 펼쳤다. 일곱 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이 그룹은 2020년 데뷔했으며, 'Walk the Line'은 그들의 세 번째 월드 투어다. ENHYPEN 멤버들은 공연 이후 맨체스터 팬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멤버 Jake는 "맨체스터가 한국에서 매우 인기 있고 축구로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으며, "이곳의 에너지와 분위기는 정말 놀라웠다.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고 덧붙였다. Jungwon은 맨체스터를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꿈 같은 도시"라고 표현했다. Heeseung은 "영국 방문이 정말 따뜻하고 환영받는 경험이었다"며 "만난 모든 사람이 친절하고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룹은 새벽부터 줄을 선 팬들의 "엄청난 에너지"를 칭찬하며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고 X(구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K팝 걸그룹 IVE는 한국에서 팬콘서트를 개최했다. IVE의 'Third Fan Concert'는 서울 KSPO 돔(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약 1만5000명 규모로 개최되었다. 이 공연은 국제적인 팬들에게도 주목받았으며, K팝 라이브 음악의 국제적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K팝은 영어 가사, 미국 음악의 샘플링, 영어 랩 섹션 등으로 서방 관객에게 쉬운 진입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성공과 같은 문화 현상과 맞물리면서, K팝의 글로벌 위상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ENHYPEN을 포함한 K팝 그룹들의 국제 투어 성공은 이러한 추세를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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