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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HYBE·SM 등 국내외 기획사, 신인 K-POP 그룹 속속 출범

소니·HYBE·SM 등 국내외 기획사, 신인 K-POP 그룹 속속 출범

K-POP의 성공에 힘입어 국내외 음악사들이 새로운 아이돌 그룹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갖춘 기획사들이 K-POP의 훈련 체계와 제작 방식을 수출하며 글로벌 신인 그룹을 육성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소니 뮤직 코리아와 소니 뮤직 재팬은 9월 신인 보이 밴드 KJRGL을 출범한다. KJRGL은 'Kind (of) Just Right Good Luck'의 약자로, 한국 멤버 3명과 일본 멤버 3명으로 구성된다. 멤버들은 TV K-POP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으며 수년간 K-POP 연습생 과정을 거쳤다. 일본 멤버 중 코우키는 '프로듀스 101 재팬' 2시즌 참가자였고, 아키라는 '토라 프로젝트', 리쿠는 Mnet의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했다. 한국 멤버로는 가수 한서경의 아들인 새론과 유명 K-POP 기획사에서 연습생 활동을 한 아이작이 포함되었다. 그룹은 9월 4일 앨범 수록곡 '프롤로그-더 디퍼스트 블루'를 먼저 공개하고, 9월 18일 정규 데뷔앨범 '오버처-더 블루 웨이브'를 발표한다. 소니 뮤직 코리아와 소니 뮤직 재팬은 이 앨범을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HYBE와 미국의 게펜 레코드가 손잡은 글로벌 걸그룹 KATSEYE도 주목할 프로젝트다. KATSEYE는 게펜 레코드와 HYBE의 첫 협업으로 탄생한 6명의 국제 걸그룹으로, 소피아, 마논, 다니엘라, 라라, 윤채, 메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KATSEYE의 선발 과정은 K-POP 표준을 따랐다. 2021년 말 HYBE와 게펜이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오디션을 개최했을 때, 12만 명 이상의 참가자 중 상위 20명만 최종 선발되었다. 이는 명문대학 입시보다도 높은 경쟁률이다. HYBE의 방시혁 회장은 "K-POP 방식을 기반으로 한 국제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으며, 게펜 레코드의 존 재닉 CEO도 "K-POP의 최고 방법론과 게펜 팀의 강점을 결합하는 것은 음악 산업에서 처음 시도하는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선발된 20명은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라는 K-POP식 생존 경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약 3개월 동안 소셜 미디어에 실시간 방송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6명의 멤버가 선정되었다. 이들은 집중적인 K-POP 연습생 시스템을 경험하며 음악, 댄스, 무대 매너 등에서 K-POP 기준의 훈련을 받았다. KATSEYE는 8월 16일 데뷔앨범 'SIS (Soft Is Strong)'를 발매할 예정이다. K-POP의 성공이 글로벌로 확산되면서 기획사들은 국경을 넘어 신인 그룹을 육성하고 있다. KJRGL과 KATSEYE 모두 K-POP의 훈련 체계와 제작 방식을 국제화한 사례다. 게펜 레코드 회장 톰 마치는 "이것은 HYBE와 게펜이 지금까지 시도한 가장 야심 찬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한편, K-POP의 글로벌 확산 속에서 연습생 제도의 인권 문제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연습생들은 평균 3년간 월 155만~250만 원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빚 형태로 선금받으며 혹독한 훈련을 감당한다. 성공 확률이 1% 미만인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휴식권, 수면권, 건강권, 학습권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2020년 국가인권위원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미성년 아이돌의 57.7%가 촬영 기간 중 평균 4~6시간의 수면만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기획사가 글로벌 신인 그룹을 키우면서도 함께 검토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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