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BTS 광화문 컴백공연 조건부 허가…3월 21일 확정

서울시가 BTS의 광화문광장 컴백공연에 대해 조건부 사용 허가를 결정했다. 공연은 3월 21일 열리며, 방탄소년단이 3년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 5집 ARIRANG을 처음 공개하는 무대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2시 열린 '2026년 제1회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에서 하이브 측이 신청한 'BTS 2026 Comeback Show @ Seoul' 공연에 대해 조건부 사용 허가 결정을 내렸다. 시는 안전관리계획 심의 통과를 전제로 출연진과 관람객의 퇴장 시간 중복 방지, 교통불편 최소화 등이 보완되는 대로 신속하게 최종 허가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이 2022년 6월 선보인 앤솔로지 앨범 '프루프' 이후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팬들을 만나는 행사다. 특정 가수나 그룹의 공연이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보 ARIRANG은 한국적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운 앨범으로, 공연 당일인 3월 21일에 처음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는 대규모 인파가 광화문광장을 포함한 도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경찰·종로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변 교통, 시민 안전을 비롯해 숙박업소 요금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사전 현장점검도 철저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은 종로구(280개소), 중구(411개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공연 당일 ARMY를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복귀를 기념해 서울 곳곳에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K-POP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길 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공연 관람객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계획을 검토하고 실행하겠다. 아울러 서울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이벤트와 체험을 다양하게 마련해 광화문광장이 K팝 성지로 도약할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브 측은 국가유산청에 경복궁과 광화문, 숭례문 일대 활용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20일 조건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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