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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세븐틴, 뉴욕 메트 갈라 제패…글로벌 K-POP 위상 확립

블랙핑크·세븐틴, 뉴욕 메트 갈라 제패…글로벌 K-POP 위상 확립

블랙핑크의 리사, 제니, 로제와 세븐틴의 에스쿱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메트 갈라 2025' 행사에 참석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K-POP 스타들이 선보인 개성 있는 패션은 국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K-POP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리사는 레이스 장식의 반짝이는 검정색 재킷과 루이뷔통 로고가 수놓인 망사 스타킹만 착용한 채 과감한 패션을 선보였다. 미 빌보드지는 "리사가 메트 갈라 데뷔 무대에서 바지가 없는 루이뷔통 룩으로 눈앞을 아찔하게 했다"고 전하며 그의 파격적인 스타일을 집중 조명했다. 제니는 대형 진주 장식과 흰색 리본이 달린 고전적인 검은색 드레스에 흰 띠를 두른 검은색 모자를 매치해 '샤넬 룩'을 완성했다. 제니는 1920년대 패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뉴욕타임스는 이를 디즈니 영화 '메리 포핀스'의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룩으로 평가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제니의 패션을 이번 메트 갈라 행사에서 "잊을 수 없는 15가지 룩" 중 하나로 꼽았다. '인간 샤넬'로 불리는 제니는 2023년에도 흑백의 심플한 샤넬 빈티지 스타일 미니 드레스를 소화해 주목받은 바 있다. 로제는 셍 로랑의 검은색 턱시도를 선택해 양쪽 어깨에 힘을 준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로제의 시크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은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한편 세븐틴의 에스쿱스는 메트 갈라에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회색 재킷과 바지, 두루마기 스타일의 롱코트를 착용하고 은발로 염색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패션지 하퍼스바자 등은 에스쿱스의 독창적인 패션에 주목했다. 메트 갈라는 1948년 시작된 역사 깊은 행사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연례 전시회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문화,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초청돼 그해의 복장 규정에 맞춘 독창적인 의상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계단을 오르며 각국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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