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멤버 전원 솔로 데뷔 성공, 제니가 한국 아티스트 중 역사 기록

K팝의 글로벌 대표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들이 솔로 데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3년 YG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4명의 멤버들은 그룹으로는 YG에 남기로 결정했지만 솔로 활동은 다른 레이블에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YG는 2024년 12월부터 로제, 지수, 리사, 제니 순으로 솔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블랙핑크의 솔로 활동은 K팝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제니는 신작 앨범 'Ruby'를 통해 한국 아티스트로서 역사적인 성취를 이루었다. 제니의 곡 "Damn Right"는 빌보드 핫 R&B 송 차트에 24위로 진입해 두 번째 차트 진입을 기록했다. 이는 R&B 장르 차트에 두 번 이상 진입한 유일한 K팝 아티스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BTS의 뷔가 우미와의 협업곡 "Wherever U R"로 한 번 진입한 것이 유일했던 기록을 제니가 깨뜨린 것이다. "Damn Right"에는 칠디시 감비노(Childish Gambino)와 칼리 우치스(Kali Uchis) 같은 저명한 R&B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장르 신뢰성을 높였다. 해당 곡은 또한 빌보드 글로벌 익스클루시브 US(148위)와 빌보드 글로벌 200(182위)에도 진입했다. 로제의 솔로 활동 역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의 곡 "APT."는 2025년 최대 히트곡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블랙핑크의 역사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블랙핑크의 가장 높은 빌보드 핫 100 차트 진입 기록은 셀레나 고메스와의 협업곡 "Ice Cream"의 13위이기 때문이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성공을 거둔 이유는 신중한 마케팅 전략에 있다. BTS의 경우 군 복무 등으로 인한 필요성 때문에 J-Hope의 'Jack in the Box'(2022)부터 시작해 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멤버들의 솔로곡을 발표했다. 지민과 정국이 핫 100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했지만, RM의 경우 2024년 앨범 'Right Place, Wrong Person'이 2022년 앨범 'Indigo'보다 거의 3만 유닛 적게 팔려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블랙핑크는 4개월에 걸쳐 모든 멤버가 솔로곡을 집중 발표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멤버들이 각각 다른 미국 레이블과 협력했지만, 이 결정은 효과적이었다. 집중된 출시 일정으로 블랙핑크의 이름을 가을부터 겨울까지 지속적으로 미디어에 올렸고, 이후 중반 2월에 블랙핑크 컴백 투어를 발표해 관심을 재점화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솔로 활동에서 모두 영어 중심의 음악을 선보이며 서방 시장을 겨냥했다. 블랙핑크는 데뷔 초기부터 영어권 시장과의 소통에 강점을 보여왔다. 2022년 발표한 앨범 'Born Pink'는 한국에서 1주일 만에 100만 장을 판매한 최초의 여성 그룹이 되었고, 캐나다, 영국, 미국에서 동시에 빌보드 200 1위에 데뷔한 최초의 K팝 여성 그룹이 되었다. 서방 협력자와의 협업도 효과적이었다. BTS도 스티브 아오키의 'Mic Drop' 리믹스로 첫 톱 40 진입을 기록했고, 닉키 미나즈, 라우, 할시 등과의 협업으로 모멘텀을 이어갔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 성공은 K팝 산업 전체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그룹 중심 체제에서 멤버 개인의 재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여러 K팝 그룹의 멤버들이 블랙핑크와 BTS가 수립한 솔로 데뷔 모델을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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