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1일 광화문광장 컴백 콘서트 개최

방탄소년단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라이브 공연을 개최한다. 경찰은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상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대책을 가동한다.
경찰은 불법 드론 차단용 '안티드론건'을 배치하고 6천500명의 경찰을 투입한다. 고공관측차량과 방송조명차, 접이식 펜스 등 장비 5천400여 점도 함께 배치된다. 인파 관리는 '스타디움형 방식'이 적용되며, 관람객은 31개 게이트를 통해서만 공연장에 진입할 수 있다. 광화문 일대는 인파 밀집도에 따라 코어존·핫존·웜존·콜드존 등 4개 권역, 15개 세부 구역으로 나뉘어 관리된다.
공연을 앞두고 명동·광화문·인사동 등 인근 상권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명동역 9번 출구 앞의 한 카페에는 캐리어를 끌고 온 관광객 5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매장을 가득 채웠으며, 가게에서는 일본어·영어·중국어가 뒤섞여 들렸다.

네일숍 직원은 "방탄소년단 네일이 평소에도 인기였는데 재고가 모두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주말에 손님이 더 몰릴 것에 대비해 낮 근무 인원도 늘렸다"고 전했다. 명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사업가는 "몇 달 전 블랙핑크가 인천에서 공연했을 때도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인들은 침체를 겪던 도시 상권이 콘서트를 계기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화문 인근 식당 직원은 "공연 당일 25만~30만 명 가까이 몰린다고 들었다"며 "공연 당일 정해진 출구가 있고 동선을 만들어 놓는다고 하는데 그 근처가 우리 매장 근처라 더 바빠질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암표 거래 의심 계정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온라인에서는 무료 공연 스탠딩석이 150만원에 양도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경찰이 수사를 의뢰받은 암표 거래 의심 계정은 4건이다.

방탄소년단의 광화문광장 공연은 K-팝 그룹의 대규모 공개 공연으로는 드문 사례로, 경찰은 만반의 준비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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