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하이브 법정 분쟁 악화, 태형 메시지·다니엘 퇴출·음반 판결 복합

민희진 전 ADOR 대표와 하이브 간의 법정 분쟁이 여러 이슈로 복잡해지고 있다. 태형(방탄소년단)의 사설 메시지 악용, 뉴진스 멤버 다니엘의 퇴출, 법원의 음반 밀어내기 판결 등 다층적 분쟁이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먼저 태형의 사설 메시지 논란이다. 태형과 민희진은 K팝 업계의 전문적 관계자로, KakaoTalk을 통해 업무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아 왔다. 민희진은 태형에게 뉴진스와 다른 그룹 ILLIT가 유사하다는 우려를 표했고, 태형은 "나도 봤는데 유사하다고 생각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로 대응했다. 이는 사설 메시지로, 공식 성명이나 법적 의견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후 민희진의 법무팀이 태형의 동의 없이 이 메시지를 법정 증거로 제출했고, 메시지가 언론에 유출되면서 태형의 동의 없는 법정 분쟁 개입 의혹이 제기되었다.
다니엘의 뉴진스 퇴출 사건이 병행되고 있다. 2024년 12월 29일 어도어(뉴진스 소속사)는 해린, 혜인, 하니의 복귀를 확정했으나, 다니엘에 대해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어도어는 다니엘에 관해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일부와 민희진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도어는 다니엘을 상대로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을 제출했으며, 다니엘의 가족 일부와 민희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총 청구 규모는 431억 원에 달한다. 또한 뉴진스의 팬 플랫폼 포닝은 다니엘의 대화 메시지를 삭제할 계획이다. 4월 3일 오전 11시까지만 열람 가능하며, 그 이후 메시지는 영구 삭제될 예정이다.

한편 법원은 하이브의 음반 조직적 밀어내기를 인정했다. 하이브는 반품 조건부로 14만 장의 음반을 유통했으며, 실제 반품이 확인되었다. 이는 초동 판매량에 반영되었다고 법원이 명시했다.
민희진은 다니엘을 뉴진스로 복귀시켜 달라는 조건으로 256억 원의 풋옵션 수익을 포기하겠다는 '빅딜'을 제안했으나,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는 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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