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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캡처 기술의 2D 아바타 PLAVE, K-pop 차트 석권하며 글로벌 진출 준비

모션캡처 기술의 2D 아바타 PLAVE, K-pop 차트 석권하며 글로벌 진출 준비

모션캡처 기술로 조종되는 5인의 가상 아바타 그룹 PLAVE가 K-pop 시장에서 파격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예준, 노아, 은호, 밤비, 하민으로 구성된 PLAVE는 실제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음악 차트 1위, TV 출연, 콘서트 개최 등 전통적인 K-pop 아이돌과 동일한 궤적을 보이고 있다. 2023년 데뷔 이후 PLAVE는 유튜브 조회 수 4억 7천만 회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해 초 발표한 정규앨범 'Caligo Pt.1'은 1주일 만에 백만 장을 판매해 한국 음악 차트 1위에 올랐다. 또한 국제 음악 차트인 빌보드 글로벌 200에도 진입했다. PLAVE는 글로벌 인지도 측면에서 방탄소년단(BTS)과 같은 수준의 국제적 인정을 희망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PLAVE를 제작한 회사인 블래스트(Vlast)는 다른 가상 공연자들과 달리 PLAVE가 인공지능 생성물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인간이 조종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영 블래스트 대표는 "콘서트 진행 시 사내 모션캡처 스튜디오를 실제 공연장과 직접 연결하며, 이 시스템에는 공연 중 팬들의 반응을 멤버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피드백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분홍색 머리의 멤버 밤비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팬들을 자주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콘서트에서 만날 때 매우 기쁘다. 팬들이 함께 응원해주고,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서 공연한다"고 말했다. 블래스트는 인공지능의 대두에도 불구하고 모션캡처 기술에 계속 집중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것이 우리의 고유한 강점"이라고 밝혔다. 가상 아이돌 뒤에 숨겨진 실제 연기자의 정체성이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대만에서 온 30세 팬인 창야한 씨는 서울의 팬 이벤트에서 "그들이 우리에게 주는 사랑, 우리를 더 나아지게 만드는 방식, 그리고 매일 아침 그들을 보고 싶은 마음 같은 감정은 똑같다"고 말했다. K-pop 강자인 하이브(HYBE)와 YG플러스는 블래스트에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음악 평론가 김도헌은 접근성이 PLAVE의 성공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에 가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팬들과 소통하려면 유료 메시징 앱을 사용해야 하지만, 사이버 가수들의 접근성은 훨씬 더 쉽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활용이 증가하는 음악 산업에서 PLAVE는 아이돌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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