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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K팝 콘서트 갈등으로 시작한 동남아 불매운동

말레이시아 K팝 콘서트 갈등으로 시작한 동남아 불매운동

22일(한국시각) 지난달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K팝 콘서트에서 한국 관객이 촬영 금지 카메라인 '대포'로 공연을 촬영하면서 현지 팬과 충돌했다. 이 사건이 SNS를 통해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한국 대중문화와 한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SNS에 한국인 관객의 얼굴이 찍힌 사진과 함께 관람 태도를 문제삼는 글이 올라오자, 당사자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설전은 더욱 격해졌다. 인도네시아인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나는 (한국인들의) 인종차별에 맞서 국민의 존엄성을 지키기로 했다. 앞으로 K팝과 K드라마 팬이 되지 않겠다"며 K팝 가수의 앨범 CD와 포토카드를 자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말레이시아 K팝 콘서트 갈등으로 시작한 동남아 불매운동

동남아 국가들의 청년들은 '#SEAbling'(동남아[SouthEast Asia]+형제자매[sibling])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집단적으로 연대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의 누리꾼들이 '한국을 배척하자'는 운동에 나선 것이다. SNS에는 동남아 여성을 원숭이로 묘사한 사진과 한국의 독립운동가를 모욕하는 사진도 잇따르고 있으며, 한국 누리꾼은 동남아 국가의 경제 수준과 외모를 조롱하고 있다.

불매 운동은 '한국 여행을 가지 말자'는 수준을 넘어 '삼성, 올리브영 제품을 사지 말자'는 등 한국산 제품 불매로까지 확대됐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를 비롯한 동남아 언론들도 21, 22일 '한국 제품 불매 운동'을 보도했다.

거론된 한국 기업들은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도 "일부 팬덤의 갈등으로 본다"며 "판매량이나 사업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한국의 일부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말레이시아 여행할 때 조심해야겠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온라인상 얘기가 현지 사회의 정서를 대변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과잉 해석을 경계하자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한국인들은 불매 운동에 관심도 없다"며 자중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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