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BRIT Awards '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수상…K-POP 최초 영예

K-POP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영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BRIT Awards에서 K-POP 역사상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제46회 BRIT Awards에서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APT.'로 '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1977년 창설된 BRIT Awards는 영국 음반산업협회(British Phonographic Industry)가 주최하는 영국의 최고 권위 음악상으로, 분석가들은 이번 수상이 국내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깊은 영국에서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로제는 무대에서 상을 받으며 "Oh my God"이라고 기뻐했고, 트로피를 들며 "영국의 재능 있고 존경받는 많은 뮤지션들 앞에서 이 상을 받는 것은 큰 영예"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먼저 브루노에게 감사를 드린다. 당신은 제 위대한 멘토이자 최고의 친구"라며 "블랙핑크 제니, 지수, 리사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APT.'는 로제가 2024년 10월 발매한 솔로 앨범의 선공개 곡으로, 한국의 전통 술자리 게임 '아파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아파트 아파트∼'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 유쾌한 뮤직비디오의 조화로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APT.'는 빌보드 'Hot 100'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K-POP 여성 아티스트 역사상 최고 순위다. 영국 Official Singles Chart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1년 이상 차트에 머물렀다. 이전에 BTS는 2021년과 2022년, 블랙핑크는 2023년에 '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로제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성장하다 15세에 한국으로 와 YG엔터테인먼트 산하에서 아이돌로 훈련받았다. 2016년 블랙핑크의 멤버로 데뷔한 그는 'Born Pink' 월드투어와 2023년 코첼라 헤드라이닝 등을 통해 세계 최대 걸그룹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23년 12월 YG가 네 멤버 모두 솔로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후 로제는 개별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POP을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로제의 데뷔 앨범 'rosie'는 감정적 취약성이 서방 음악 산업에서의 확실한 음악적 성공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로제의 성공은 K-POP 아티스트들의 솔로 활동이 글로벌 주류 음악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발표한 '2025 Global Hallyu Trend Analysis Report'에 따르면, 한류 콘텐츠 중 K-POP이 아시아, 유럽, 북미, 중남미 등 전 지역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으며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블랙핑크가 14.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로제는 9.0%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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