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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BRIT Awards 우승으로 K팝 역사 다시 쓰다…'APT.' 글로벌 정복

로제, BRIT Awards 우승으로 K팝 역사 다시 쓰다…'APT.' 글로벌 정복

BLACKPINK의 로제가 한국 팝 역사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3월 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46회 BRIT Awards에서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APT.'로 '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하며 K팝 역사상 처음으로 BRIT Awards를 우승한 솔로 여성 아티스트가 됐다. BRIT Awards는 1977년 창설된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상이다. 영국의 높은 자존심을 가진 음악 산업에서 국내 아티스트에 대한 깊은 애정이 강한 만큼, 로제의 수상은 국제 음악계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과거 BTS는 2021년과 2022년 '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에 노미네이트됐지만 수상하지 못했으며, BLACKPINK도 2023년 같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로제는 수상 순간 무대에서 "Oh my God"이라며 감격의 심정을 드러냈다. 트로피를 들며 "이 자리에 계신 많은 재능 있고 존경받는 뮤지션 앞에서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루노, 먼저 감사를 드리고 싶다. 당신은 나의 최고의 멘토이자 최고의 친구가 되어줬다"며 "BLACKPINK와 제니, 지수, 리사에게 감사를 전한다. 여러분은 항상 나를 영감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APT.'는 로제가 2024년 10월 발매한 솔로 데뷔 음반의 사전 공개곡이다. 한국의 전통 음주 게임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곡은 중독성 강한 가사 'apartment apartment~'와 밝은 멜로디, 코믹한 뮤직비디오가 시너지를 이루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APT.'의 성과는 BRIT Awards 수상에만 그치지 않는다. 빌보드 Hot 100에서는 3위에 올라 K팝 여성 아티스트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영국 공식 싱글 차트에서 2위까지 치솟았으며 1년 이상 차트에 머물렀다. 빌보드 Global 200과 Global Excl. U.S. 차트에서는 4주간 1위를 기록했고, 두 차트 모두에 동시에 1위로 데뷔하며 첫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라는 기록을 또다시 세웠다. 로제는 음악 활동 외에도 국제 음악 산업에서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워너 뮤직 그룹 산하 Warner Chappell Music과 글로벌 출판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Warner Chappell Music의 라이언 프레스 북아메리카 회장은 "로제는 이 순간을 충분히 이뤘으며, 그녀를 Warner Chappell 가족으로 공식 환영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그녀는 차례차례 기록을 깨뜨리며 K팝 장르를 스스로 재정의하고 있고, 문화 간 표현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제는 스포티파이에서 월간 5천만 리스너를 기록하며 K팝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리스너를 보유하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출생, 호주 멜버른에서 성장한 로제는 15세에 한국으로 이주해 음악 경력을 시작했다. 2016년 BLACKPINK의 리드 보컬로 데뷔한 이후 그룹은 K팝 음악사에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VMA 수상 첫 K팝 걸그룹, 빌보드 매거진 커버 첫 K팝 걸그룹, 코첼라 헤드라이너 첫 한국 아티스트 등이 그 예다. 로제의 솔로 활동은 2021년 데뷔 음반 'R'로 시작됐으며, 리드곡 'On The Ground'는 빌보드 Global 200과 Global Excl. U.S. 차트에 동시 1위로 데뷔했다. 12월 6일 예정 중인 그녀의 정규 음반 'rosie' 발매를 앞두고 이미 여러 음악 차트에서 선주문량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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