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브루노 마스 'APT.' 영국 차트 2위,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성과 기록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콜라보곡 'APT.'로 글로벌 음악 차트를 석권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영국 공식 싱글 차트에서 'APT.'는 11월 1일(현지시간) 기준 2위에 올랐다. 지기 페레즈의 '세일러 송'에 이은 순위로, 로제는 영국 차트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에 도달한 K-팝 여성 아티스트가 되었다. 지난 10월 18일 발매 당시 4위로 진입한 곡이 2주 만에 2단계 상승한 것으로, 로제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1977년 설립되어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상으로 꼽히는 BRIT 어워드에서도 'APT.'는 '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하며 K-팝 역사상 첫 BRIT 어워드 수상 아티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 'APT.'는 한국의 전통 술게임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곡으로, 중독성 강한 "APT~ APT~" 후렴과 생동감 넘치는 밴드 사운드가 국제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발매 후 11일 만에 유튜브에서 2억 뷰를 기록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빠 기록을 세웠고, 국제 팬들 사이에서 'APT' 한국 발음을 따라하는 소셜미디어 챌린지까지 확산되었다.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는 8위에 올랐으며,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 익스클루시브 US 차트에서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APT.'는 10월 25일~31일 기간 전 세계 207억5천만 스트림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9월 빌보드 글로벌 차트 시작 이후 처음으로 여러 주에 걸쳐 2억 스트림 이상을 달성한 곡이 되었다. BTS의 '버터'(2억8천9백20만), 로제·브루노 마스의 'APT.'(2억2천4백50만), 정국 featuring 라토의 '세븐'(2억1천7백10만),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2억1천7백10만),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2억1천2백10만), 로제·브루노 마스의 'APT.'(2억7천5백만) 등 역사상 2억 스트림을 넘긴 단 6곡 중 2곡이 로제의 곡이다. 현재 영국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은 지기 페레즈의 '세일러 송'이며, K-팝 아티스트 중 영국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PSY의 '강남스타일'(2012)이 유일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APT.'가 다음 주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만약 그렇게 되면 로제는 PSY 이후 K-팝 아티스트로서 영국 차트 1위를 기록한 두 번째 아티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제는 12월 6일 첫 정규 솔로 앨범 '로지'(Rosie)를 발매할 예정이며, 이 앨범에는 'APT.' 포함 총 12곡이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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