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아이돌 댄스 무대 성공…내년부터 얼굴 도입

지드래곤의 소속사 Galaxy Corporation이 로봇 아이돌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서울 Gangdong District에 개장한 Galaxy Robot Park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댄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내년부터는 사람의 얼굴을 덧입힌 로봇 아이돌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15일 Galaxy Robot Park의 'K-팝 로봇아레나'에서는 유니트리 G1 휴머노이드 로봇 3대가 무대에 올랐다. 로봇들은 지드래곤의 'POWER', 'HOME SWEET HOME'과 태민의 'Advice', 'IDEA'에 맞춰 섬세한 안무를 선보였다. 무대 의상을 입은 로봇들은 손짓과 발짓, 목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으며, 이들은 사전에 하루 3회씩 공연을 펼치며 안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Galaxy Corporation의 Choi Yong-ho 대표는 "6월부터 주말 한정 하루 3회 공연을 시작으로 9월부터는 하루 6회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연간 최소 1,000회 이상의 K-팝 로봇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말까지 월드투어를 추진할 예정"이며 "Africa, South America, Middle East 등 먼 지역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로봇은 항저우 소재 로봇 회사 Unitree Robotics에서 제작했다. 현재 공연은 Galaxy Corporation 소속 아티스트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회사는 레거시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곡들로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Galaxy Corporation은 수익화 방안을 다각화하고 있다. 공연료뿐 아니라 로봇이 그려주는 초상화, 로봇을 직접 조종하는 체험, 로봇 복싱 등을 추진 중이다. 작년 유니콘 클럽에 진입한 이 회사는 현재 1조 원대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 임원들이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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