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샤이닝' 명장면 비하인드 공개... 음주운전 장면 논란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의 주인공들이 맞이한 2차 이별 장면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년 만에 다시 사랑을 피워낸 연태서(박진영 분)와 모은아(김민주 분)는 한순간의 어긋남으로 모든 것이 식어버렸다. 할머니의 병세로 힘든 연태서의 눈앞에 모은아와 그녀의 전 남자친구 배성찬(신재하 분)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연태서는 결국 이별을 고했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극 중 가장 아끼는 장면과 대사를 공개했다. 김윤진 감독은 3회 첫 이별 장면을 선택했다. "첫 이별 신에서의 긴 대사와 감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 두 배우가 전화로 따로 촬영할 때 서로를 돕기 위해 현장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진영은 본인의 씬이 없는 상황에서도 경상도까지 내려와 직접 전화 연기로 김민주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숙연 작가는 "과거의 연태서에서 현재의 연태서로 변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내레이션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며 상실감과 쓸쓸함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연태서의 담담한 진심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스물과 서른, 두 번의 이별 장면이 모두 인상 깊었다며 "두 인물이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린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주는 모은아가 미래를 고민할 때 항상 하는 생각인 "어디서, 뭘 하며, 누구와"라는 대사를 선택했다.

한편 드라마가 음주운전 장면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통신심의기구인 KCSC에 민원이 접수된 것. 8회에서 술을 마신 배성찬이 "아무튼 새벽에 깨면 운전할게"라고 말한 후, 연태서를 목격하자 갑자기 취한 상태로 운전을 시작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민원인은 이 장면이 음주운전을 위험한 행동으로 명확히 표시하지 않고 단순히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수단으로만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KCSC는 표준 절차에 따라 심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제기된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향후 유사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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