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경제 성장과 디지털 열풍, K-팝 아이돌 진출 확대의 동력

K-팝 산업이 동남아시아로의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의 멤버 카르멘(18)이 한국 4대 대형 기획사의 첫 인도네시아 출신 아이돌로 데뷔했으며, 데뷔 직후 X(옛 트위터)의 인도네시아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트렌드는 동남아 지역의 경제적 성장과 높은 팬 참여도에서 비롯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지난 20년간 5.5배 증가하여 4,810달러에 달했으며, 태국도 같은 기간 3.3배 증가한 7,200달러에 이르렀다. 더불어 6억 3천만 명이 사는 동남아시아는 연평균 4~5%의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강한 디지털 연결성과 함께 K-팝의 글로벌 확장의 주요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동남아의 자국 음악 소비가 급증하면서 한국 기획사들의 위기감도 크다. 최근 3년간(2021~2024년) 인도네시아에서 소비된 자국 가요의 비중이 23%에서 35%로 뛰어올랐고, 미국 팝송의 점유율은 31%에서 26%로 하락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K-팝 점유율이 같은 기간 12%에서 8%로 4%포인트 내려갔다는 것이다. 태국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한국 기획사들은 동남아시아 멤버를 신인 그룹에 적극 기용하고 있다. 뉴진스의 하니(베트남 출신), 블랙핑크의 리사(태국 출신) 등 기존 동남아 출신 K-팝 아이돌들이 성공을 이루었으나, 4대 기획사 수준에서 인도네시아 출신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ikTok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TikTok의 가장 사랑받는 글로벌 상위 10개 아티스트 중 5개가 K-팝이었으며, 2024년에는 더욱 두드러져 상위 10개 중 7개가 K-팝을 차지했다. TikTok 코리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5명 중 3명이 한국 음악 스트리밍에 돈을 지불하며, 청취 시간도 전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라고 밝히며 "TikTok 이용자 중 31%가 K-팝을 매일 소비하는데, 이는 비TikTok 이용자(13%)의 2.3배"라고 설명했다. 동남아 성공의 핵심은 현지화다. 인도네시아에서 일본 걸그룹 AKB48의 자매 그룹인 JKT48이 현지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쉬운 가사로 인기를 끌었으며, 태국에서는 K-팝과 유사하지만 태국어를 사용하는 'T팝'(태국 가요)이 인기를 얻고 있다. JKT48의 운영 책임자인 미조라는 "동남아 시장 성공의 열쇠는 현지화"라고 강조했다. 산업 전망도 밝다. 회계법인 PwC에 따르면 아시아 음악 시장은 2028년까지 20% 성장하여 208억 달러(약 30조 1,39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악 비평가 임희윤은 "TikTok에서 동남아에서 한 트렌드가 바이럴되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퍼진다"며 "K-팝 기획사들은 데이터 분석에 의존하면서 이런 트렌드를 잘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