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5인 전원, 1년여 만에 어도어로 복귀

그룹 뉴진스 멤버 전원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원래 소속사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전을 열고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지 1년여 만의 일이다. 어도어는 12일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알렸다. 이어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 직후 민지, 하니, 다니엘 측도 "최근 저희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며 별도 입장을 전했다. 뉴진스는 2022년 7월 민희진 전 대표가 이끌던 어도어에서 데뷔했으며, '어텐션' '하이프 보이' '디토' '슈퍼 샤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그러나 2024년 4월부터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 갈등을 겪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 측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판단해 긴급 감사를 실시하고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고, 8월에는 이사회를 개최해 민희진 당시 어도어 대표를 해임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9월 민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요구했으나 하이브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에서 어도어의 시정 요구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2024년 11월 29일부터 전속계약 해지 및 독자 활동을 선언했다. 어도어는 곧바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멤버들의 독자적 활동을 제한했다. 올해 4월 본안 소송 첫 변론기일에서 어도어는 합의를 희망했으나 뉴진스 멤버 측은 "모회사 하이브에 종속된 어도어 이사진에 의한 보복성 행위"와 신뢰 관계 파탄을 주장하며 거부했다. 8월과 9월 두 차례의 조정기일에서도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 판결에서 멤버들 측은 패소했다. 당시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으나, 항소 마감을 하루 앞두고 뉴진스 멤버들은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준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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