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팬들 미스터비스트에 도움 요청...글로벌 관심 집중

뉴진스의 팬들이 글로벌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의 SNS에 도움 요청을 집중시켰다. 미스터비스트는 상황을 이해하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일주일간 미스터비스트의 틱톡과 인스타그램에는 "하이브를 인수해달라", "뉴진스를 구해달라", "다니엘을 도와달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MrBeastSaveNewJeans' 해시태그도 확산되며 팬들의 대규모 캠페인으로 발전했다. 7일 미스터비스트는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비스트 게임 시즌2'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미국 유명 스트리머 제이슨 더 윈과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처음 이 사태에 입을 열었다.
미스터비스트는 "최근 뉴진스 팬들이 나에게 그들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내가 파악하기로는 다니엘이 약 3000만 달러(약 430억 원) 규모의 소송과 관련돼 있고, 사람들이 나에게 그룹을 인수하라는 요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실제로 매물로 나와 있는 상황이냐"고 반문했고, "정확히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기부를 하라는 건지, 아니면 이 상황을 널리 알려달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제이슨 더 윈은 "버니즈(뉴진스 팬덤명)가 원하는 건 이 상황을 널리 알리는 것 같다. 그게 주된 목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가 어도어를 산다면 다니엘을 구할 수 있고 소송 문제도 도와줄 수 있다"는 팬들의 기대를 전했다. 이에 미스터비스트는 "솔직히 그 정도 팬덤 영향력이라면 크라우드 펀딩으로 돈을 모으는 것이 낫지 않나"라며 "우리에게 상황을 제대로 설명해 줄 뉴진스 팬 한 명을 데려와야 할 것 같다"고 반응했다.

현실적으로 미스터비스트가 하이브를 인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약 14조 원 수준으로, 미스터비스트의 추정 순자산 약 26억 달러(약 3조 7,600억 원)를 훨씬 초과한다. 이번 사태는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이후 어도어는 다니엘을 상대로 위약벌 300억 원을 포함한 약 43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분쟁이 글로벌 팬덤의 주목을 받으면서 국제적 이슈로 부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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