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에이돌에 멤버 보호 부족 이유로 계약 해지 선언…법적 분쟁 격화

K-POP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에이돌(HYBE 자회사) 간의 계약분쟁이 법정으로 격화했다. 에이돌은 12월 3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뉴진스의 전속계약 유효성 확인을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뉴진스는 지난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에이돌과의 계약 해지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멤버 하니는 에이돌이 "멤버들을 보호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고 주장하며 심리적 고통과 "신뢰 위반"을 사유로 들었다. 그룹은 "남아있으면 시간 낭비일 뿐 정신적 고통이 계속될 것"이라며 "에이돌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에이돌은 성명을 통해 "비록 법적 조치를 원하지 않았지만,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일방적으로 해지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계약이 법적 구속력을 유지하며 계약 해지를 위한 정당한 사유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쟁의 배경에는 에이돌의 전 대표이자 뉴진스의 창작 총괄자인 민희진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있다. HYBE는 앞서 민희진이 회사 지분 매각 시도 및 기밀정보 유출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대표직에서 해임하고 이사회에서도 사임하게 했다. 뉴진스는 또한 에이돌 직원들로부터의 부당 대우를 지적했다. 멤버들은 9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들을 무시하도록 지시하는 말을 우연히 들었다고 주장했으며,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의도적인 소통 단절과 조종"이라고 표현했다. 뉴진스는 계약 해지 예정일을 11월 29일 자정으로 공지했지만, 에이돌은 "현재의 에이돌은 뉴진스가 처음 계약할 때의 회사와는 다르다"는 그룹의 주장을 반박하며 계약의 법적 유효성을 강하게 입장을 취하고 있다. 에이돌은 성명에서 "K-POP이 예술가의 재능과 헌신, 그리고 회사의 전폭적 투자와 신뢰 위에서 발전해왔다"며 뉴진스와의 "협력 지속"을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업계에서는 뉴진스의 조기 계약 해지 비용이 약 2억2,500만 달러(약 3,15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진스는 데뷔 후 2년 만에 글로벌 최정상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멤버들의 루시러스한 광고 계약도 상당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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