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아이돌 vs 레이블 분쟁 후 계약 해지...5인 체제 무너져

차트를 지배하던 K-POP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르(ADOR)와의 1년간의 갈등 끝에 결국 4인 체제로 축소된다. 어도르는 지난 12월 30일 멤버 다니엘과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하면서 그룹의 완전체 복귀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뉴진스는 2024년 직장 괴롭힘 혐의를 들며 어도르를 상대로 법적 투쟁을 벌인 바 있다. 어도르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지만, 분쟁은 지난해 10월 법원 판정까지 이어졌다. 남은 계약 기간을 2029년까지 이행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으로 일단락되는 듯했고, 1개월 뒤인 11월 5명 멤버 모두가 어도르와의 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어도르의 다니엘 계약 종료 발표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다니엘을 포함한 하니, 민지는 "신중한 협의 끝에" 복귀하겠다는 성명을 낸 지 단 몇 주 만의 돌변이었다. 현재 어도르와의 협상 진행 중인 민지를 제외하고, 해인과 혜인은 이미 복귀를 확정했으며 하니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복귀 결정을 내렸다. 팬들의 반발은 즉각적이었다. SNS에는 "뉴진스는 5명 아니면 없다"는 슬로건이 퍼져 나갔다. "이게 말이 되나? 다니엘 없는 뉴진스는 뉴진스가 아니다. 한 멤버를 이렇게 쉽게 지워낼 수 있다고 생각하나? 다니엘을 돌려달라"고 X(구 트위터)에 적은 팬도 있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전혀 공정하지 않다. 뉴진스를 해방하라(5명 전원)"는 글도 올라왔다. 어도르는 동시에 전 대표 민희진과 다니엘의 한 가족 구성원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어도르는 이들이 "분쟁 발생과 복귀 지연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뉴진스 멤버들이 "지속적으로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에 노출되었으며, 이것이 "회사에 대한 심각한 오해"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음악평론가 임희윤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뉴진스는 여성 K-POP 시장을 바꾼 매우 중요한 그룹"이라며 "음악 청취자와 팬들은 5명이 다함께 돌아오는 것을 희망했는데, 이제 그것이 불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임 평론가는 특히 민지가 추가로 떠날 경우 어도르가 새로운 멤버를 충원할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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