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글로벌 흥행…빌보드·영국 차트 장기 정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글로벌 차트에서 장기 정상을 유지하며 전 세계 음악 시장을 휩쓸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3위를 유지했으며, 지난 6월 첫 진입 당시 93위에서 시작해 비연속 통산 8주 동안 1위를 기록했다. 이는 K-팝 아티스트로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의 최장 정상 기록이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OST로서도 이례적인 성과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핫 100(Hot 100) 차트에서도 통상 8주 동안 정상을 차지했으며,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서는 OST가 총 18주 연속 진입했다. 현재 빌보드 200에서는 2위를 유지 중이며, 지난주보다 8% 감소한 96,000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는 계속된 강한 글로벌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총 4곡이 동시 진입하는 이례적 기록을 세웠다.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9위,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는 13위, 트와이스 지효·정연·채영이 부른 '테이크다운'(Takedown)은 98위에 올랐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빌보드와 함께 세계 음악 시장의 흐름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골든'은 극중 K-팝 수퍼스타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곡으로, 한국계 미국인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공동 작업에 참여했다. 세 사람은 극중 캐릭터의 목소리와 가창을 동시에 맡아 음악과 서사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강렬한 신스팝 기반의 사운드와 '빛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가 글로벌 청취자에게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이 영화는 6월 20일 공개 후 불과 2개월 만에 기존 넷플릭스 최다 시청 영화인 '레드 노티스'를 제치고 역대 최다 시청 영화로 등극했으며, 9월에는 넷플릭스 콘텐츠 최초로 누적 시청수 3억회를 돌파했다. 이제까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모든 영화와 시리즈를 통틀어 누적 시청수가 가장 높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극장 싱어롱 상영도 확대되고 있다. CGV에 따르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전국 100여개 CGV 극장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버전 특별 상영을 진행한다. 관객들은 '골든'을 비롯해 '하우 잇츠 던', '유어 아이돌'(Your Idol), '소다 팝'(Soda pop) 등을 함께 따라 부르며 대형 스크린에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CGV는 극중 경쟁 아이돌 그룹인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 팬들이 각 팀을 응원하며 즐길 수 있는 '팬덤 대전 상영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27일 자정 기준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예매율 10.6%, 예매관객 수 2만2,212명으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예매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골든'을 한국어 발음으로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제작한 싱어롱 연습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15만회를 넘어섰고, 5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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