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 빌보드 1위 석권…K-팝 글로벌 영향력 입증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개봉 6주 만에 역대 최고 시청 기록을 세웠다. 지난 7월 30일 넷플릭스 톱10 집계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누적 시청 시간은 2억2,080만 시간을 기록했으며, 이를 러닝타임으로 나눈 시청 수는 1억3,240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개봉한 '레오'의 공개 7주 차 기록 1억120만 시청 수를 뛰어넘는 수치다.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부문 역대 흥행 기록 4위에 오른 이 작품은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했으며, 6월 20일 공개 이후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OST의 위력이 돋보인다. 헌트릭스가 부른 메인 테마곡 '골든'은 지난 8월 16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7월 5일 81위로 진입한 후 23위, 6위, 4위, 2위를 거쳐 7주 만에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곡은 31.7백만 스트리밍, 7,000건의 판매, 8.4백만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를 기록했으며, 6주 연속으로 핫100 진입곡 중 최다 스트리밍 수치를 달성했다. '골든'은 K-팝이 차지한 9번째 핫100 1위이자 여성 가수가 부른 곡 중 처음 정상을 차지한 곡으로 역사를 기록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도 '골든'은 8월 1일 발매 6주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의 K-팝 차트 1위로, 차트 측은 "하나의 현상이 된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오피셜 차트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같은 OST 수록곡 '유어 아이돌'은 영국 차트 10위, '소다 팝'은 11위, '테이크다운'은 6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OST는 2주 연속 2위를 유지했다. 최근 집계 기간 10만 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으며, 전주 대비 7% 증가한 수치로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OST는 차트 진입 이후 매주 상위권을 유지하며 3주 연속 비연속 2위를 달성했다. 영화의 성공 요인은 K-팝 문화와 한국 문화의 충실한 재현에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는 세신(목욕탕), 국밥, 조선시대 왕실의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빌보드와 협력하는 데이터 제공사 루미네이트는 철저한 데이터 검증 절차를 거쳐 '골든'의 차트 성과를 입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K-팝 산업이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에 개봉하여 K-팝의 매력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주고 증폭시켰다"고 평가하며, "기존 10대·여성 중심이었던 K-팝 팬층을 넘어 노인·남성 등 여러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확장된 팬덤 형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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