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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역사상 2위 시청수 기록…'골든' 빌보드 석권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역사상 2위 시청수 기록…'골든' 빌보드 석권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 넷플릭스는 13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 영화가 넷플릭스 역사상 2번째로 많이 본 영화가 되었다고 알렸다. 누적 시청 수는 1억8,460만으로, 1위인 '레드 노티스'(2억3,090만)에 이어 기록했다. 런닝타임 1시간 40분을 기준으로 한 누적 시청 시간은 3억760만 시간에 달한다. 영화의 성공은 특히 사운드트랙(OST)의 위력에서 비롯되었다. OST 앨범은 미국 빌보드 200에서 2주 연속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집계 기간 동안 10만 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판매량은 53만5천 장에 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OST의 타이틀곡 '골든'(Golden)의 성과다. 이 곡은 지난 1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1일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도 1위에 올랐다. '골든'은 31.7백만 스트리밍, 7천 판매량, 8.4백만 라디오 에어플레이 임프레션으로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K-팝 곡으로 영미 양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처음의 기록으로, BTS의 여러 히트곡이 빌보드 1위에 오르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영국 차트 1위에 올랐던 것과 달리 양쪽 모두를 정복한 것이다. '골든'을 부르는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는 영화 속에서 악령들로부터 인간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 음악의 힘으로 맞서는 세 여성으로 설정되어 있다. 영화의 구조는 플롯보다 음악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현재 '골든' 외에도 사자 보이즈의 '유어 아이돌'(Your Idol), '소다 팝'(Soda Pop), 헌트릭스 외 아티스트의 '하우 잇스 던'(How It's Done) 등 여러 곡이 빌보드 핫 100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영화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 공개 이후 약 7주가 지났음에도 최근 4주간 일주일 누적 시청수가 평균 2,600만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유지 중이다. 현재의 추세라면 조만간 '레드 노티스'를 넘겨 넷플릭스 영화 역사상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 영화 부문 총괄 댄 린은 이 작품의 성공에 대해 "넷플릭스는 이 작품의 성공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헌트릭스의 다음 이야기를 모색하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 영화의 성공은 신선하고 독창적인 이야기에서 비롯된 만큼 속편을 제작한다면 1편의 개성과 매력을 반드시 유지할 수 있도록 시간과 정성을 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과 미국의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영화는 K-팝 장르를 영감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펼쳤으며, 블랙핑크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테디 박을 비롯한 K-팝 업계 인력들의 참여로 K-팝 미학을 충실히 담아냈다. 미국 조지아주 그윈넷 카운티와 같은 지역에서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문화 투어와 K-팝 관련 행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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