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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 3억 뷰 돌파하며 K-팝 산업 재편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 3억 뷰 돌파하며 K-팝 산업 재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플랫폼 역사상 최고 인기작으로 등극했다. 지난 6월 공개된 이 영화는 현재 3억 뷰를 돌파했으며, 8월에는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기록을 확립했다. 10월에는 3억2,500만 뷰를 기록하며 계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성공은 음악 차트까지 장악했다. OST '골든(Golden)'은 미국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스포티파이 차트에서 76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8억5,000만 스트림을 넘었으며, 그래미상 고려 대상에도 올랐다. 영화 주인공 헌트릭스의 실제 성우진 EJAE, Audrey Nuna, Rei Ami는 10월 7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골든'을 선보였으며, 12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튜잇 돔에서 열리는 'KIIS-FM 징글볼'에서 첫 정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K-팝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광범위하다. K-팝 빅4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가 올해 들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는 100% 이상 오르기도 했다.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림을 가장 빠르게 넘긴 6곡 중 3곡이 K-팝 가수와 관련된 곡이다. APT(로제 & Bruno Mars), Seven(정국 & Latto), Butter(BTS)가 그것이다. 글로벌 팬 경험을 위한 팝업 투어도 본격화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12월 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피셜 팝업 - 서울'을 개최한다. 작품의 주요 배경지인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싱가포르, 방콕, 도쿄, 타이베이 등 아시아 주요 도시로 순회할 예정이다. 12월 4~7일은 '멤버십 데이'로 지정되어 글로벌 멤버십 팬들이 일반 관람객보다 먼저 방문할 수 있으며, 예약은 11월 18일부터 공식 팬 커뮤니티 '비스테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현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공식 굿즈도 준비 중이다. 테마파크와의 협력도 진행 중이다. 서울 근교 에버랜드는 넷플릭스와 협업해 영화를 주제로 한 테마존을 조성했으며, 두더지잡기 게임, 댄스 게임, 영화 관련 스낵 등을 선보이고 있다. 장시간 대기하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팝의 글로벌 확산 흐름도 가속화되고 있다. 2012년 PSY의 '강남스타일'로 시작된 K-팝의 국제화는 이제 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으로 이어졌고, 이 영화의 성공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다. 블랙핑크의 2023 월드투어는 여성 그룹 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했으며, 지난 10년간 1주일에 1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여성 아티스트는 테일러 스위프트, 아델, 지수(블랙핑크), 제니(블랙핑크) 단 4명뿐이다. K-팝 산업의 국제화는 음악 제작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2021년 HYBE가 유니버설 뮤직과 글로벌 전략 협력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 중심의 음악 제작이 본격화되었고, 2022년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도 로스앤젤레스 사무소를 강화했다. 더 이상 K-팝은 한국에서만 만들어지지 않으며, 가사도 한국어보다 영어가 주가 되었다. HYBE의 신규 그룹 'Katseye'에는 아시아와 무관한 멤버 2명이 포함되었으며, 'Los Santos Bravos'는 K-팝과 라틴 음악을 혼합한 그룹으로 한국 멤버가 없다. 업계 관계자들은 K-팝의 국제화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K-팝 프로듀서 Danny Chung은 "사람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K-팝이란 제목에도 불구하고 봤는데, 본 후에는 '아, 나는 K-팝 팬이군'이라고 깨닫게 되었다"며 "30년간 쌓인 K-팝 음악의 거대한 백카탈로그로 뛰어들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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