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아이돌이 2025년 케이팝 시장 주도, PLAVE·SM·HYBE 등 메이저 기획사 본격 진출

가상 아이돌이 2025년 케이팝 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틈새 문화로 여겨졌던 가상 아이돌은 이제 주류 케이팝 시장으로 진입했으며, 메이저 기획사들이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케이팝 가상 아이돌 시장을 개척한 PLAVE는 2월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 1(Caligo Pt.1)'을 발매할 예정이다. 5명으로 구성된 PLAVE는 2023년 '기다려줄래(Wait for you)'로 데뷔한 이후 가상 아이돌 열풍을 일으키며 성공 신화를 써가고 있다. 데뷔년도 발표한 7곡 모두가 멜론 차트에 진입했으며, 첫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럼: 디 쉐입 오브 씽스 투 컴(ASTERUM : The Shape of Things to Come)'은 첫 주에 20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가상 아이돌 최초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펌 업 더 볼륨(Pump Up The Volume!)'은 멜론 HOT100, TOP100 차트 데뷔 당일 1위에 올랐고, 음악 방송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PLAVE는 멜론의 '빌리언즈 클럽'(누적 스트림 10억 회)에 진입했으며, 이전 차트 기록인 뉴진스의 498일보다 빠르게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 기획사들도 잇따라 가상 아이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첫 가상 아이돌 나이비스는 9월 10일 싱글 '돈(Done)'으로 정식 데뷔했으며, 유튜브에서 일주일 내 100만 뷰를 돌파했다. 나이비스는 인공지능으로 완전히 제작됐으며 2D와 3D 퍼포먼스 모두를 위해 설계됐다. SM은 나이비스를 에스파 우주 내 가상 세계 어시스턴트로 포지셔닝했으며,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에서 선보일 수 있는 유연한 캐릭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나이비스는 에스파의 세 번째 EP '마이 월드(My World)' 수록곡 '웰컴 투 마이 월드(Welcome to My World)'에도 참여했다. HYBE는 지난 6월 4명 멤버로 구성된 2D 포맷 가상 걸그룹 신디8(Syndi8)을 론칭했다. 한편 유튜버 우왁굿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 이세계 아이돌은 2021년 '리: 윈드(RE: WIND)' 싱글로 데뷔한 이후 강력한 팬베이스를 구축했다. 6인 그룹은 2024년 2월 현대 서울 영등포점에서 2주간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개최했으며,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해당 팝업스토어는 2024년 영등포점 전체 팝업스토어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해 38억 원을 누적했다. 이세계 아이돌은 2025년 네 번째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가상 아이돌의 데뷔도 계속된다. 브릿지 엔터테인먼트가 만든 7인 남성 그룹 스킨즈(SKINZ)는 올해 앨범으로 데뷔할 예정이며, 지난달 SBS 연말 특집에서 티저를 공개했다. 가상 아이돌은 실제 무대 뒤의 실제 인물과 가상 캐릭터가 합쳐진 형태와 순수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업계는 메이저 기획사들의 가상 아이돌이 국내 가상 아티스트 시장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시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이들의 성공 여부는 가상 페르소나에 인간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녹여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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