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전직원 'YG Leaker' 폭로 논란, 대부분 거짓·도용으로 적발

지난 3월 말 YG엔터테인먼트의 전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익명 사용자 'YG Leaker'가 디스코드 채널을 개설해 여러 엔터테인먼트사의 기밀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사용자는 "회사 퇴직 이후 회사 전체에 대한 깊은 분노를 느낀다"며 "직장 내 괴롭힘, 인종차별, 성차별이 만연해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외에도 SM엔터테인먼트, HYBE, 큐브엔터테인먼트, RBW,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JYP엔터테인먼트, WM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대형 기획사를 겨냥해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YG Leaker는 BLACKPINK 멤버들이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음성 클립을 공개하며 문화적 무감각성에 대한 비판을 촉발했다. 미국 래퍼 아젤리아 뱅크스 등이 반응하면서 일부 팬과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의가 확산됐다. 그러나 K-POP 팬덤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개된 정보의 신뢰성에 강하게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거짓말이 너무 많아서 어느 것도 믿을 수 없다"며 "나쁜 팬픽과 다를 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YG Leaker가 공개한 루머 목록에는 ▲BTS의 V와 BLACKPINK 지수가 절친 ▲Red Velvet 아이린과 슬기가 불화 ▲BLACKPINK 제니와 리사가 불화 ▲The Weeknd가 제니에게 빠짐 ▲BLACKPINK 로제가 ASTRO 차은우에게 반함 ▲V-쿡(BTS V와 정국)은 거짓 ▲ITZY 유나가 3세대 보이그룹 아이돌과 열애 ▲제니와 V가 2023년 말 헤어짐 ▲BTS 7월 또는 8월 컴백 ▲제니와 EXO 카이가 2018~2019년 열애 등이 포함됐다. 특히 누리꾼들은 제니와 V가 키스하는 사진이라고 공개된 이미지가 실제로는 할리우드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이리나 샤이크의 사진을 도용한 것임을 지적했다. 팬들의 날카로운 지적으로 가짜 증거가 빠르게 적발되면서 YG Leaker의 주장 전체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아이린과 슬기라는 부분부터 이미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며 "사진도 이상하다"는 반응처럼, K-POP 팬들은 공개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검증하며 거짓을 지적했다. 전문가들도 이러한 주장들이 SNS, 특히 팬 커뮤니티에서 널리 퍼져 있는 과장된 소문과 다를 바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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