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y Kids 샌프란시스코·부산항축제 콘서트, 팬들의 열정적 응원 문화 돋보여

K-팝 보이밴드 Stray Kids의 콘서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한국 부산에서 개최되며, 팬들의 정성어린 응원 문화가 두드러졌다. 전 세계 팬층을 보유한 Stray Kids의 제한적인 투어 일정으로 인해 팬들은 수시간을 대기하며 최고의 관람 위치를 확보하려 노력했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5월 28일 콘서트는 오후 7시 30분 시작이었지만, 팬들은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기다렸다. 한 팬인 케일리 톰슨(23세)은 바닥까지 닿는 빨간 인조 모피 코트를 입고 오전 7시에 도착했으며, 리지 맥길(25세)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아리조나에서 비행기로 입성해 전날 밤에 도착했다. 제시카 마레스(20세)는 복슬복슬한 하얀 부츠와 하얀 코르셋을 입고 허리에 인형들을 묶었으며, 오클랜드에서 이른 아침 도로로 나섰다. 마레스는 심지어 2개월 전부터 근처 주차장 자리를 미리 예약해 두었다. 팬들은 긴 대기 시간을 K-팝 콘서트 전통인 "트링켓 트레이딩"으로 보냈다. 키체인, 팔찌, Stray Kids 트레이딩 카드 등을 교환했으며, 유타에서 온 카이브레 블레이크와 브리애나 스나이더는 직접 만든 귀걸이 200개를 오전 10시에 도착한 지 몇 분 만에 모두 나누어 주었다. 스나이더는 Stray Kids가 자신에게 의미하는 바를 설명하며 눈물이 맺혔다. "그들은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찾도록 도와줬어요." 블레이크는 "많은 유명인들이 그렇지 않지만, 이 그룹은 팬덤과 매우 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입장 전 상점 구경도 인기였다. 경기장 맞은편의 바 비아는 이 행사를 위해 팝업 K-팝 스토어로 변신해 포스터, 잡지, 트레이딩 카드를 판매했다. 주변 음식점들도 붐을 경험했으며, "보통은 매우 조용하지만 오늘은 매우 바쁘다"고 한 바리스타가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 기자들의 관찰에 따르면 팬들의 의상이 콘서트 자체만큼이나 주목의 대상이었다. "이것은 정당히 패션쇼예요"라고 톰슨이 설명했으며, 여러 팬이 "여자들이 드레스업을 완벽하게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팬들은 오전 6시부터 7시에 도착해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도시 주변을 돌아다녔으며, 일부는 경기장 창문을 통해 무대를 엿보려 했다. 한편 부산항축제와 연계된 행사도 진행되었다. 5월 30~31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 주차장과 북항 친수공문,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제18회 부산항축제에는 다양한 K-팝 관련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다. 5월 30일 오후 7시 케이팝 콘서트에는 슈퍼주니어-D&E, CNBLUE, N.Flying, ITZY, 경서, 도리, 조째즈가 출연했으며, 공연 후 오후 9시 30분부터 약 7분간 부산항 불꽃쇼가 개최됐다. 5월 31일에는 북항 친수공원에서 세계 각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K-팝 커버 댄스와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이 펼쳐졌다. Stray Kids 팬들의 이 같은 열정적 응원은 K-팝이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팬들은 음악적 영감뿐 아니라 멤버들의 음악에 대한 헌신과 팬과의 관계 맺음 방식에서 의미를 찾았으며, 이는 단순한 콘서트 관람을 넘어 공동체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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