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싱어 휘성 43세로 서거, 경찰 약물 과다복용 조사 중

한국 R&B를 대표하는 싱어 휘성(본명 최휘성)이 3월 10일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43세의 나이에 서거했다. 휘성은 현지 시간 월요일 오후 6시 29분 모친의 신고로 응급대원이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소속사 태조이엔터테인먼트는 성명에서 "아티스트 휘성이 우리를 떠났다"며 "직원과 동료들이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침입이나 폭력 행위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상당한 시간이 경과했다"며 부검을 의뢰했다. 당국은 약물 과다복용 가능성을 조사 중이고 있다. 휘성은 2021년 프로포폴(의료용 마취제)의 구매 및 사용 혐의로 징역 1년 유예, 벌금, 사회봉사, 약물치료를 명령받은 바 있다. 프로포폴은 마이클 잭슨의 사망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는 통제 물질로 지정되어 있다. 휘성은 2002년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한 이후 차트 정상곡 '위드 미'(2004), '하트소어 스토리'(2011), 크레이그 데이비드의 '인소ム니아' 커버(2009)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그는 2011년 군 입대 전까지 한국 음악계에서 영혼 어린 감성과 신울음으로 손꼽혀 왔으며, 복무 이후 음악뿐만 아니라 뮤지컬 '조로'와 'All Shook Up' 등 무대극에도 출연했다. 또한 트와이스, 슈퍼주니어 등 다른 K-POP 아티스트를 위해 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휘성은 지난해 12월 23일 콘서트에서 "60세까지 계속 노래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이번 주 토요일인 3월 15일 대구에서 싱어 KCM과 함께 공연할 예정이었다. 소셜미디어의 마지막 메시지는 이 공연을 공고하며 "체중 감량 완료. 3월 15일에 봐요"라는 글이었다. 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래퍼 버벌진트는 인스타그램에서 "우리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영광이고 감사하다. 너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 평안히 쉬어라"라고 추도했으며, 래퍼 팔토알토는 "청춘의 좋은 기억을 함께한 음악이 있어 고맙고, 충격적이고 슬프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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