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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월드컵 개막식 무대…K-팝 여성 솔로 첫

리사, 월드컵 개막식 무대…K-팝 여성 솔로 첫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이자 솔로가수 리사가 글로벌 무대의 중심에 선다. 다음달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참여하기로 확정되어 K-팝 여성 솔로 가수로서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에서의 존재감을 각인할 전망이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리사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 공연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리사는 6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파라과이 경기를 앞둔 개막 공연 라인업에 포함된다. 같은 무대에는 팝스타 케이티 페리, 래퍼 퓨처, DJ 산조이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한다.

2026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며, 개막식도 각 개최국에서 분산 진행되는 형태로 구성된다. 미국과 캐나다의 개막 무대는 각각 약 13분, 멕시코 아스테카 스타디움 개막전은 16분 30초 분량으로 계획되어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마이클 부블레, 앨라니스 모리셋, 알레시아 카라가, 멕시코에서는 록밴드 마나,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벨린다 등이 무대를 꾸민다.

리사, 월드컵 개막식 무대…K-팝 여성 솔로 첫

이번 리사의 월드컵 개막식 무대 참여는 K-팝의 글로벌 확장 흐름을 대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를 선보인 이후, 이번에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직접 개막식 무대에 오르며 K-팝의 영향력이 한층 확장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국 출신 리사는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한 이후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왔다. 2021년 발매한 솔로 싱글 '라리사(LALISA)'는 첫 주에 73만6000여장이 판매되며 K-팝 여성 솔로 가수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아이돌 그룹 중심이던 K-팝 시장에서 솔로 아티스트도 강력한 상업성과 화제성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후 리사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활동 반경을 더욱 확대했다. 2025년에는 솔로 앨범 '얼터 에고(Alter Ego)'를 발매하고 월드 투어 및 블랙핑크 그룹 활동을 병행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최근에는 블랙핑크 멤버들과 함께 패션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2026 멧 갈라'에 참석해 음악을 넘어 문화 전반에서의 영향력을 드러냈다.

리사, 월드컵 개막식 무대…K-팝 여성 솔로 첫

북미 시장에서의 리사의 입지는 계속 강화되고 있다. 오는 11월 13~14일과 27~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의 콜로세움에서 레지던시 공연 '비바 라 리사(Viva La Lisa)'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라스베이거스에서 단독 레지던시 공연을 펼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K-팝의 북미 공략이 얼마나 활발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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