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Demon Hunters' 열풍, 넷플릭스 최고 기록 경신 및 'Golden' 그래미 수상

사진 jeffguillenn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
K-POP 악마사냥꾼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KPop Demon Hunters'가 2025년 최고의 스트리밍 성과를 기록했다.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205억 분이 시청되어 차년도 개봉작 중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약 2,070만 회의 완전 시청에 해당하는 규모다. 2위인 '모아나 2'(94억 분)와 3위인 '해피 길모어 2'(71억 분)를 압도적으로 넘어서며, 차순위 작품보다 110억 분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영화는 6월 개봉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개봉작들보다 월등한 누적 시청 수치를 기록했다. 보통 상반기 개봉 영화가 더 긴 유통 기간을 누리지만, 'KPop Demon Hunters'는 연중 후반까지 일관되게 스트리밍 차트의 상위권을 유지하며 반복 시청의 강력한 흡인력을 입증했다. 영화 주제곡 'Golden'은 더욱 놀라운 성과를 기뒤했다. 로제(Rosé)와 브루노 마스의 'APT'에 이어 아마존 알렉사의 2025년 인기 곡 2위를 차지했으며, 빌보드 핫 100에서 무려 8주간 1위를 유지했다. 영화의 가상 K-POP 걸그룹 HUNTR/X를 위해 제작된 이 곡의 사운드트랙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2025년 최대 판매량의 사운드트랙이 되었다. 곡을 공동 제작·작곡한 EJAE는 2026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고의 오리지널 송' 상을 수상하며 한국계 최초의 골든글로브 수상자라는 역사를 기록했다. EJAE는 11세부터 10년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데뷔에 실패한 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뉴욕대학교 티쉬 예술학교(NYU's Tisch School of the Arts)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그녀의 인생의 전환점은 2019년 레드벨벳의 'Psycho' 공동 작곡으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aespa, TWICE, LE SSERAFIM, NMIXX 등 유명 K-POP 가수들의 히트곡을 작곡하면서 톱 작곡가로 자리 잡았다. EJAE는 골든글로브 수상 소감에서 "어릴 때 10년간 꿈을 위해 끝없이 노력했지만 거절당했다"며 "거절은 방향 전환이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 자신이 날 때부터 빛나도록 되어 있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아마존 뮤직은 최근 EJAE를 '올해의 주목할 아티스트'로 선정해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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