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음반 판매 급락의 충격…19% 하락, 9년 만에 첫 감소

K-POP 음반 산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1억 1,600만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물리 앨범 판매가 올해 9,314만장으로 19% 급락, 2014년 약 730만장 이후 9년간 지속된 상승곡선을 처음으로 내려뜨렸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KMCA)의 써클차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00만장 이상 감소했다. 12월 집계까지 포함하더라도 지난해 달성한 1억 장 판매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리언셀러(100만장 이상 판매) 앨범도 급감했다. 올해 총 20장으로 지난해 33장보다 13장이 줄었으며, 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앨범은 단 한 장도 없었다. 이는 지난해와 극명한 대비를 보인다. 보이그룹 세븐틴과 스트레이키즈는 지난해 각각 5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지만, 올해는 세븐틴이 300만장(트리플 밀리언셀러), 스트레이키즈가 200만장(더블 밀리언셀러)에 그쳤다. 누적 앨범 100만장을 기록한 가수는 24팀으로 지난해보다 2팀이 감소했다. 신규 팬덤 유입을 가늠하는 지표인 구보(발매 후 6개월 이상 지난 앨범) 판매량도 악화되었다. 올해 상반기 써클차트 앨범차트 톱400의 구보 판매량은 330만 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7만 장(41.7%)이 감소했다. 신규 팬덤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다. 음반 수출도 9년 만에 역성장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음반 수출액은 1억3,032만1,000달러(약 1,927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수출 대상 국가는 85개국으로 늘었으나, 일본, 미국, 중국 같은 주요 수출국의 비중은 여전히 전체의 73.3%를 차지했다. 이 중 미국 수출은 19% 증가했으나 중국 수출은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과열된 앨범 시장의 '거품 붕괴'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총장은 "작년 앨범 시장이 과열되었던 부분이 있어 어느 정도 판매량 조정이 있을 거라 예상했으나 이렇게 급락할 줄은 몰랐다. 1년 만에 20% 감소한다는 건 산업적 측면에서 굉장한 위기"라고 지적했다. 부정적인 산업 뉴스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8일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콘텐츠 수출 전망 보고서'는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 K-POP 아이돌의 일탈 등이 K-POP 업계에 피로도를 가져왔다"고 명시했다. 템퍼링(계약 기간 중 제3자 사전 접촉) 의혹을 받은 가수로는 지난해 피프티피프티에 이어 엑소, 뉴진스 등이 알려져 있다. 음악 평론가 김윤하는 "가수와 소속사 간 분쟁이 음반 판매량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확실한 마이너스 요소이고, K-POP 소비 전반에 미칠 장기적 영향으로 보자면 가장 나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에 대한 기대는 남아있다. 방탄소년단(BTS)은 6월부터 멤버들의 군 복무가 차례로 완료되며, 연내 신곡 발표가 예상된다. 블랙핑크와 지드래곤도 신작을 예고했으며, aespa, ILLIT, IVE, Riize, ZeroBaseOne 같은 4세대 K-POP 그룹들도 2025년 신곡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