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오스카상 무대 주인공, 로운·리사의 역사적 순간

2025년 아카데미상(제97회 아카데미상, 3월 2일 개최)에서 K-pop이 역사를 썼다. K-pop 아이돌이 오스카상 무대에 처음 참석하고 공연하면서, 서방 주류 엔터테인먼트 무대에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 전 SF9 멤버 로운은 K-pop 남성 아이돌로서 처음 오스카상에 참석했다. 우아한 검은색 블레이저를 입은 로운은 레드카펫에서 세련된 매력을 드러냈으며, 이엔터테인먼트가 배포한 그의 글래머봇(Glambot) 영상은 빠르게 확산되었다. 로운의 방송인·배우로서의 활동이 한국을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BLACKPINK의 리사는 K-pop 아티스트로서 처음 오스카상 무대에서 공연했다. 도자캣(Doja Cat), 레이(Raye)와 협업하여 "Born Again"을 선보인 리사의 퍼포먼스는 동방과 서방의 음악 요소를 완벽하게 융합시켰다. 리사는 인도 디자이너 라훌 미슈라(Rahul Mishra)의 맞춤 의상을 입고 출무함으로써, K-pop의 글로벌 영향력과 국제 패션계와의 협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K-pop의 글로벌 영향력은 패션계에서도 확인된다.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는 파리 패션위크 루이비통 여성복 2025 가을·겨울 쇼에 복귀했다. 24세의 호주 태생 래퍼 필릭스는 지난해 루이비통 여성복 2024 가을·겨울 쇼에 처음 데뷔한 지 1년 만의 복귀였다. 필릭스는 검은색과 흰색 질감 스웨터, 갈색·금색 체크 바지, 해군색·파란색 가방, 땋은 벨트, 스니커즈로 아이코닉한 플래티넘 금발 헤어를 자랑하며 런웨이를 누볐다. 루이비통은 2023년 8월 필릭스를 하우스 앰버서더로 영입했으며,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게스키에르는 필릭스의 "대담한 스타일 감각"을 칭찬했다. 필릭스는 공연 후 인스타그램 포스트에서 "쇼가 아름다웠다"며 게스키에르와 팀에 감사를 표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8명 멤버의 K-pop 그룹으로, JYP엔터테인먼트가 프로듀싱했다. 최근 앨범들로 빌보드 200 1위를 석권했으며, 최신앨범 'Hop'로 첫 6장의 차트 앨범이 모두 1위로 데뷔한 첫 아티스트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BTS, 데이브 매튜스 밴드, 링킨 파크와 동일한 기록이다. 필릭스 외 스트레이 키즈는 토미 힐피거 캠페인 참여, 2024 메트 갈라 참석 등 패션계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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