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미국·중국·아프리카로 글로벌 확장… 신인 그룹들이 주도

한류의 중심인 K-POP이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 정치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활동이 재개되고, 미국 중부의 미네소타에서는 대형 콘서트가 매진되며, 아프리카 동부의 케냐에서는 스트리밍 수요가 폭증하는 등 신인 그룹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시장의 재개** 뉴비트(Newbeat)는 한국 에이전시 비트 인터렉티브 산하의 K-POP 신인 그룹으로, 최근 중국의 대표 음악 레이블 모던스카이(Modern Sky)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모던스카이는 약 160명의 아티스트를 보유한 중국 최대급 음악 기업으로 음악 제작, 출판,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콘서트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이 파트너십은 K-POP과 C-POP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협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뉴비트는 올해 중국 앨범 발매도 준비 중이다. 2016년 미국의 사드(THAAD)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이후 중국이 사실상 한류 공연을 금지해온 가운데, 이 같은 움직임은 제한이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콘서트에 대한 제약만 남아 있고, 팬 미팅이나 팬 사인회 같은 활동, 심지어 1곡 공연은 가능하다"며 "중국 기업들로부터 콘서트 계약, 매니지먼트 파트너십, 앨범 투자 등의 제의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중부의 K-POP 붐** 미국 중서부 미네소타 주에서는 K-POP 콘서트가 이전과는 다른 수준의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신인 그룹 캣세예(Katseye)는 미니애폴리스의 아머리(8,000석 규모) 공연장에서 첫 투어를 개최하는데, 수개월 전부터 매진된 상태다. 티켓은 스텁허브(StubHub)와 틱픽(TickPick) 같은 재판매 사이트에서 30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투와이스(Twice)의 4월 12일 세인트폴 공연은 미네소타에서 K-POP 그룹이 개최하는 첫 대형 경기장 콘서트로, 그랜드 카지노 아레나(약 16,000석)에서 거의 매진 상태다. BTS 미네소타 팬클럽 공동 설립자인 캐서린 뉴섬-허는 "이 공연들은 우리가 전환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캣세예는 작년 몰오브아메리카에 무료로 출연해 수천 명의 팬을 모았으며, 이번 주말에는 공식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아프리카 동부의 스트리밍 급증** 케냐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K-POP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스포티파이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케냐에서 K-POP 스트리밍은 140% 증가했으며, 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체의 93% 성장률에 포함된다. 이 급증은 주로 30세 미만의 청취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신인 그룹 82메이저(82MAJOR)는 글로벌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10월 11일 그레이트 M 엔터테인먼트 산하에서 데뷔한 6인 보이밴드로, 이름의 '82'는 한국의 국제 전화 코드이며 '메이저'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룹은 '퍼스트 클래스'와 '슈어 씽'을 수록한 싱글 앨범 'ON'으로 데뷔했으며, 2024년 4월 미니 앨범 'Beat by 82', 10월에 두 번째 EP 'X-82'를 발매했다. 팬덤의 공식 이름 '82디'(에이티투디)는 "태도"를 뜻하는 영어 단어와 결합하여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진심 어린 연결을 상징한다.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신인 그룹에 접근할 수 있는 케냐의 팬들은 그룹의 데뷔 시점부터 팬덤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형성으로 이어져 K-POP의 지역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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