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미국 음반 시장 지배…상반기 톱10 중 6개 차지

K-POP 아이돌들의 미국 시장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분석 회사 루미네이트(Luminate)가 7월 16일 공개한 '2024 상반기 뮤직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CD 앨범 톱10 중 6개가 K-POP 그룹의 작품이었다. 톱10에 진입한 K-POP 그룹들을 살펴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EP '미니소드 3: 투모로우'가 19만 장으로 2위에 올랐으며, 에이티즈(ATEEZ)의 EP '골든 아워: 파트 1'이 18만1,000장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트와이스(TWICE)는 15만8,000장으로 4위,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는 10만9,000장으로 6위, 엔하이픈(Enhypen)은 9만7,000장으로 8위, 세븐틴(SEVENTEEN)은 9만 장으로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1위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11번째 앨범 '더 토처드 포츠 디파트먼트'가 106만 장 이상의 판매량으로 차지했다. 루미네이트는 상반기 K-POP 음반들의 다양한 버전 전략이 성공의 핵심이었다고 분석했다. 상위 10개 K-POP 물리 음반의 평균 CD 버전은 14.6개, LP 타입은 3.7개에 달했다. K-POP의 글로벌 영향력은 음악 팬덤을 넘어 소비 패턴에도 반영되고 있다. 루미네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K-POP과 J-POP 팬들은 일반 청취자 대비 숏폼 비디오를 59% 더 많이 게시했으며, K-POP 애호가들은 다른 유료 음악 스트리밍 이용자에 비해 향후 CD 구매 의향이 3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POP은 이미 음악 차트를 넘어 영화 산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오는 24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슈퍼배드4'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에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와 블랙핑크의 '붐바야'가 삽입됐다. 크리스 리노드 감독은 "K-POP에는 세계로 뻗어 나가는 특유의 매력이 있으며, 음악이 재미있고 에너지가 넘쳐서 관객들에게 좋은 시간을 선사하는 '슈퍼배드' 시리즈의 목적과 유사하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다이너마이트'는 그루의 아내가 헤어 살롱에서 일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며, '붐바야'는 미니언즈의 파티 버스 시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K-POP의 글로벌 입지는 국제 시상식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BLACKPINK의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APT.'로 BRIT 어워드에서 K-POP 역사상 처음으로 수상을 거머쥐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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