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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레전드 그룹들의 귀환과 신성의 약진···2026년 K-POP 판도 재편

K-POP 레전드 그룹들의 귀환과 신성의 약진···2026년 K-POP 판도 재편

K-POP 시장에 세대 교체와 전통의 공존이라는 독특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초강자 TWICE의 북미 투어 확대, 2·3세대 아이돌 그룹들의 대거 복귀, 그리고 신예 그룹의 국제적 돌풍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K-POP의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TWICE는 현재 진행 중인 월드 투어를 기념해 북미 주요 도시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댈러스, 뉴욕 등에서 진행될 이 팝업 스토어는 몰입형 포토존, 인터랙티브 팬 경험, 그리고 신규 한정 판매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매장은 정해진 날짜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열 계획이다. 한정 수량이므로 팬들에게 조기 방문을 권장하고 있다. TWICE는 지난해 네 번째 정규 앨범 'THIS IS FOR'를 발매해 빌보드 200 차트 10위권에 진입했으며, 이는 그룹의 7연속 톱 10 진입을 의미한다. 그들은 넷플릭스의 역대 최다 시청 영화인 'K-POP 데몬 헌터스'의 공식 사운드트랙에도 참여했다. 정연, 지효, 채영이 녹음한 'TAKEDOWN'은 영화 엔딩 크레딧에 실렸으며, 빌보드 핫 100 차트 50위에 올랐다. TWICE의 'Strategy'도 같은 사운드트랙에 포함되어 51위에 진입했다. 2025년에 시작된 월드 투어는 서울 공연 두 편으로 시작해 호주, 홍콩, 방콕 등을 거쳐 진행됐으며,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역대 최고 판매량의 K-POP 투어로 기록되었다. 같은 해 TWICE는 라올라팜스 시카고를 헤드라이닝한 첫 K-POP 아티스트가 되어 페스티벌 역사상 최대 규모의 관중을 끌어모았으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의 무대에 선 첫 K-POP 걸그룹으로 역사를 기록했다. 2026년 투어는 지난달 캐나다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의 연속 매진 공연으로 본격화됐다. 현재는 시애틀, 오클랜드, 피닉스, 달라스를 거쳐 로스앤젤레스 키아 포럼에서 4일간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이제 워싱턴 DC로 향할 예정이다. 앞으로 벨몬트파크(뉴욕), 애틀란타, 몬트리올, 보스턴, 오스틴 등 북미 주요 도시에서 계속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2·3세대 아이돌 그룹들의 완전체 복귀도 주목할 만하다. 2PM은 오는 5월 9~10일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 'THE RETURN'을 개최한다. 이는 2023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공연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의 완전체 무대이며, 2016년 군 입대 전 마지막 도쿄돔 공연 이후 10년 만의 복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엑소도 지난달 정규 8집 'REVERXE'로 컴백한 후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투어 'EXO PLANET #6- EXhOrizon'을 진행 중이다. 이 투어는 4월 10~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을 시작으로 호찌민, 방콕, 오사카, 도쿄,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3개 지역을 순회한다. 서울 공연은 2019년 12월 이후 약 6년 4개월 만에 열리는 무대다. 빅스는 오는 21~22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팬 콘서트 'Case No. VIXX'를 개최한다. 2019년 이후 약 7년 만의 단독 무대로, '사건 기록' 콘셉트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2PM, 엑소, 빅스 등으로 이어지는 이번 완전체 컴백 흐름은 K-팝 세대 교체 속에서도 장수 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팬덤 결속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 시대를 이끈 그룹들이 다시 무대로 돌아오며 레전드 아이돌의 현재진행형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예 그룹의 약진도 눈에 띈다. 신인 아이돌 그룹 코르티스가 미국 빌보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신 차트에 따르면 코르티스의 데뷔 음반 'COLOR OUTSIDE THE LINES'가 '월드 앨범' 4위에 자리하며 15주 연속 차트인했다. 실물 음반 판매량을 집계하는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에서는 35위를 기록했다. 코르티스의 데뷔 앨범 인트로곡 'GO!'는 빌보드가 발표한 '2025년 최고의 K-팝 25선'에서 남성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인 2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이 곡에 대해 "한 번만 들어도 머릿속에 맴돌고 K-팝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며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빌보드 차트에서 파장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GO!'는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2주 연속으로 랭크된 신인으로서 매우 이례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GO!'에 대한 국제적 평가도 이어졌다. 영국 패션·컬처 전문 잡지 데이즈드는 'GO!'를 '2025년 최고의 K-팝 30선'에 포함시켰으며, 영국 음악 매거진 NME,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역시 이를 올해 최고의 K-팝으로 선정했다. 미국 매거진 틴보그는 코르티스의 데뷔 앨범을 '2025년 최고의 비영어권 음반 15선' 중 하나로 선택했으며, "앞으로 보여줄 음악 세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더불어 다섯 멤버 모두 '틴 보그 선정 2025년 베스트 드레서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K-POP 시장이 글로벌 슈퍼스타의 지속적인 약진과 레전드 그룹의 재도약, 신성의 급속한 성장이라는 다층적인 성공 구조를 갖춰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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