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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드라마·영화 휩쓸며 한류, 글로벌 주류 문화 진입 확실

K-pop·드라마·영화 휩쓸며 한류, 글로벌 주류 문화 진입 확실

BTS, Blackpink, Squid Game 등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폭넓은 인기를 얻으면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거대 스튜디오들의 한국 콘텐츠 투자 확대는 한류가 더 이상 아시아 지역만의 현상이 아님을 보여준다. Netflix는 최근 한국 프로젝트에 향후 4년간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Squid Game의 2번째 시즌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Disney와 Apple TV+도 한국 드라마 제작에 나서고 있으며, 한 Disney 임원은 할리우드 리포터에 "모든 스튜디오가 한국 콘텐츠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심지어 BBC까지 나섰다. BBC는 2월에 CBBC와 BBC iPlayer를 통해 K-pop 스타가 되기 위한 여정을 담은 드라마 '강남프로젝트'를 론칭했으며, BBC의 7~12세 담당 프로그래밍 총괄자는 "남한이 창의 산업의 현대적 중심"이라고 평가했다. K-pop은 미국과 영국 차트에 정기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2020년 Squid Game이 Netflix 최다 시청 프로그램이 되고 3년이 지난 지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비영어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지 4년이 지났지만, Twice가 미국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고 BTS도 여전히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비록 BTS 멤버들이 군 입대 소집을 받았지만, 이것이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다.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은 수십 년에 걸친 급속한 경제 성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약 30년간의 군부 통치 체제를 벗어나는 신호였다면, 21세기 초까지만 해도 한국은 자동차, 전자제품, 인접국과의 냉전으로만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한류(Hallyu)의 물결은 한국을 이제 문화 강국으로 확립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디지털 저널리즘 교수 강인규는 "한류는 한국인들에게 새로운 자부심과 자신감의 원천"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도 문화를 수출 가능한 상품으로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김대중 대통령 시대부터 시작된 이 정책은 이후 여러 정부를 통해 계속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조용한 외교'로 알려진 소프트파워 전략이 이제 명백한 경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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