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독일 라디오·BRIT Awards·할리우드 영화로 글로벌 영역 확대

K-POP의 글로벌 영향력이 유럽 공영방송, 국제 음악상, 할리우드 영화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공영방송(RBB)의 프릿츠 라디오(Fritz Radio)가 새롭게 '베스트 뮤직 케이팝(Best Music K-Pop)'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독일에서 처음으로 케이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프릿츠 라디오는 독일 지역에서 청취율 1위를 기록하는 인기 대중문화 채널로, 이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와 앱은 물론 독일 제1 공영방송(ARD)의 온라인 아카이브에서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다.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은 독일의 저명한 방송인이자 케이팝 전문가인 저스틴 팀페가 맡았으며, 신인 아이돌 소개와 한류 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관련 주제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K-POP의 진출이 유럽 공영방송을 넘어 국제 음악상 무대로도 확대되고 있다. Netflix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노래 '골든(Golden)'을 부르는 가수 EJAE, Audrey Nuna, Rei Ami로 구성된 밴드 Huntr/x는 최근 BRIT Awards에서 처음으로 K-POP 아티스트가 국제 음악상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BAFTA Film Awards에 이어 BRIT Awards에서도 공연을 펼쳤으며, BRIT Awards에서 최고의 국제 그룹상과 '골든'으로 국제 노래상 후보에 올랐다. BRIT Awards 공연은 선별된 팬들을 앞에 두고 영국 맨체스터의 Co-op Live 밖에서 촬영됐으며, 불꽃놀이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Huntr/x는 올 3월 15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골든'이 최고의 원곡상 후보에 오르면서 할리우드 영화계로도 진출했다. K-POP의 글로벌 영역 확대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까지 이어졌다. 그래미상 수상자 뮤지션 Anderson .Paak가 자신의 아들 Soul Rasheed와 함께 출연하며 연출한 '케이팝스(KPops!)'가 지난 27일 미국 전역의 AMC 극장에서 개봉했다. 팬데믹 기간 자신의 아들의 K-POP 열정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이 영화는 5년이 걸려 완성됐다. 영화는 Anderson .Paak가 분한 낙향 뮤지션 BJ가 서울의 인기 K-POP 경연 시리즈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흑인 문화와 한국 문화를 함께 조명하고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코미디를 지향한다. Anderson .Paak는 현재 오래 협력해온 뮤지션 Bruno Mars와의 투어 'Silk Sonic' 준비 중이며, 투어 기간 새로운 음악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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