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글로벌 콘텐츠 강자로 부상···'KPop Demon Hunters' 2025년 최다 스트리밍 영화

사진 jeffguillenn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
K-pop이 음악을 넘어 영상 콘텐츠까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Netflix의 애니메이션 영화 'KPop Demon Hunters'가 2025년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영화로 기록되며 K-pop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KPop Demon Hunters'는 미국에서만 205억 분의 시청 기록을 세웠다. 이는 영화의 99분 런타임으로 환산하면 약 207만 회 상영에 해당하는 규모다. Sony Pictures Animation이 제작한 이 영화는 6월 중순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순위권을 지켰다. 관객의 48%가 2~11세 어린이라는 점은 K-pop 콘텐츠가 전 연령층에 걸쳐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화의 주제곡 'Golden'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8주간 1위를 기록했으며, 아카데미상 최고 오리지널 송 부문 후보에 올랐다. 'KPop Demon Hunters'는 6개월간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로 482만 뷰를 기록했다.
K-pop 시장 분석 플랫폼 '케이팝레이더'의 2025년 국가별 소비 현황에서는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가 1~3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전년도 5위에서 4위로 상승했으며, 전 세계 K-pop 소비의 6.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현지화 전략과 글로벌 협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가별 K-pop 소비의 다변화도 두드러진다. 대만은 2년 연속 순위 상승으로 9위에 진입했고, 영국은 상위 20위 밖에서 17위로 급부상했다.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서구권 국가들의 동반 진입은 K-pop 시장이 글로벌 다변화 단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인 아이돌의 팬덤 성장도 눈에 띈다. 8월 데뷔한 아이돌그룹 코르티스는 데뷔곡 '패션(FaSHioN)'으로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2주차 집계 기간 동안 뮤직비디오는 253만 뷰를 달성했으며, 스포티파이 팔로워는 15만 5천 명이 증가했다. 이는 K-pop 아티스트 평균 증가량인 2,400명의 약 65배에 달하는 수치다.
K-pop의 글로벌 확산은 기존 강자들의 지속적 영향력과도 겹쳐있다. 2025년 국내 시장에서 데이식스가 1위로 상승했고, 지드래곤과 빅뱅 같은 레전드 아티스트들도 강한 흡인력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스트레이 키즈가 8.63%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며, 영국에서는 로제가 11.63%의 압도적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들은 K-pop이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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